SK이노 "배터리 판결 '유감', 남은 절차에 집중"..美대통령 거부권 등 염두에 둔 듯

나기천 2021. 2. 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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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10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 LG측 입장이 인정된 데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미국내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앞으로 남은 절차를 통해 안전성 높은 품질의 SK배터리와 미국 조지아 공장이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중인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필수적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 수 천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등 공공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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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10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 LG측 입장이 인정된 데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ITC는 이날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 배터리 일부 제품의 미국 수출을 10년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이번 ITC결정은 소송의 쟁점인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실질적으로 밝히지 못한 것이어서 아쉽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미국내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앞으로 남은 절차를 통해 안전성 높은 품질의 SK배터리와 미국 조지아 공장이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중인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필수적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 수 천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등 공공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남은 절차’로  ‘Presidential Review 등’을 꼽았다. 미국 대통령의 ITC 판결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 등을 통한 사태 해결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다음은 입장문 전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ITC결정은 소송의 쟁점인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실질적으로 밝히지 못한것이어서 아쉽다고 유감 표명.
 
다만, SK이노베이션 고객 보호를 위해 포드와 폭스바겐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둔 것은 다행이라고 판단함.
 
SK이노베이션은 미국내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앞으로 남은 절차(Presidential Review 등)를 통하여 안전성 높은 품질의 SK배터리와 미국 조지아 공장이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중인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필수적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 수 천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등 공공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전할 계획임.
 
나아가 결정에서 주어진 유예기간 중에 그 후에도 고객들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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