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이날치 '범 내려온다' 편곡영상으로 새해 인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복 내려온다. 복이 내려온다~."
육군이 설 연휴를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특별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대표곡 '범 내려온다'를 '복 내려온다'로 고친 노래와 춤, 군악대 영상을 육군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올렸다.
육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가는 국민과 장병들에게 특별한 새해 인사를 전하고자 이날치의 대표곡을 골라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복 내려온다. 복이 내려온다~."
육군이 설 연휴를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특별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대표곡 '범 내려온다'를 '복 내려온다'로 고친 노래와 춤, 군악대 영상을 육군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올렸다.
11일 현재 육군이 만든 이 영상은 조회 수 1만여 회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천안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상은 육군 군악의장대대 장병들이 직접 편곡한 곡을 연주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노랫말 중 '범 내려온다'를 '복 내려온다' 등으로 개사한 부분을 비롯해 절도 있는 의장대 공연과 화려한 댄스가 더해진 탈춤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육군 유일의 판소리 전공 군악부사관인 육군 군악의장대대 소속 유영경(40) 상사가 한복을 차려입고 메인보컬로 나섰다. 유 상사는 구성진 노래와 함께 국민과 장병에게 보내는 신축년 새해 인사를 전했다.
남원국악예고를 졸업한 유 상사는 2002년 2월 임관한 군내 '국악 여군 부사관 1호'다. 중학교 2학년 때 판소리를 시작했으나 가정 형편 등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2001년 10월 입대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군악부사관이 되면 군인과 음악인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다는 은사의 조언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육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가는 국민과 장병들에게 특별한 새해 인사를 전하고자 이날치의 대표곡을 골라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곡은 전통 소리와 팝 멜로디를 접목한 노래다.
'범 내려온다'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수궁가의 한 토막이다. 토끼 간을 구하러 육지에 올라오느라 기진맥진한 자라가 토끼를 발견하고 '토(兎) 선생'을 부른다는 것이 발음이 헛나와 '호(虎) 선생'을 부르는 바람에 산에서 호랑이가 내려오는 장면이다.
영상을 기획한 육군본부 뉴미디어협력담당 김지수 사무관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국민과 장병에게 신명 나는 음악과 함께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많은 이들이 영상을 보고 조금이나마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hreek@yna.co.kr
- ☞ PC방 女손님 잠깐 자리 비운 사이 커피에 소변을…
- ☞ 프로배구 이재영·다영 자매 '학폭' 논란에 결국…
- ☞ 시속 740㎞ 항공기 바퀴에 숨어 밀항 시도 소년…결과는
- ☞ 머스크 "아들 위해 도지코인 샀다"…가상화폐 또 급등
- ☞ "안 아프다"는 부모님…영상통화로 건강확인하는 5가지 방법
- ☞ 구치소서 설 맞는 박근혜·이재용…MB, 안양교도소 이감
- ☞ 윤정희 동생들 "靑국민청원글 쓴것 맞지만 재산싸움 아냐"
- ☞ 브라질 주택가서 개 통째로 삼킨 7m 아나콘다 생포
- ☞ 이별 위로금 못받자 전남친 알몸사진 협박 50대女 집유
- ☞ 경찰 간부 호텔 여직원에 "치킨 같이 먹자"…퇴실 요구에 난동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