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선거 벌써 '후끈'..빅2 정당에서만 7명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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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선거를 1년 5개월여나 앞두고 있지만 지역정가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11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내년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인천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3명 등 두 정당에서만 7명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정가의 한 인사는 "내년 인천시장 선거는 역대 대부분 선거와 마찬가지로 '민주당 대 국민의힘' 간 빅2 정당 대결로 흘러갈 것"이라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의 출마여부는 올해 말쯤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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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윤상현 의원도 거론..선거법 위반 재판·복당 변수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장 선거를 1년 5개월여나 앞두고 있지만 지역정가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이른바 ‘빅2’ 정당에서만 자천타천 7명이나 출마가 거론되면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11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내년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인천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3명 등 두 정당에서만 7명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지금까지 7번의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보수진영이 5번, 진보진영이 2번을 승리해 보수진영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제4회 선거부터는 보수와 진보가 1번씩 번갈아 가며 당선되면서 대등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 제7회 선거에서는 진보진영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당선됐다.
이 때문에 내년 선거는 보수 입장에선 탈환을 위해 전력투구를, 진보 측에서는 방어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가는 박 시장이 재선을 위해 반드시 출마할 것으로 본다. 같은 당에선 윤관석(남동을)·홍영표(부평을) 의원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등의 출마가 거론된다.
특히 박 시장은 당내 현역 의원들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 의원 페널티’를 규정한 당규가 개정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선출직 공직자가 임기 3/4을 채우지 않고 대선을 제외한 다른 선거에 출마할 경우 경선 득표수의 25%를 감산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광역단체장 출마의 경우에는 이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기로 당규를 개정, 현역 의원들의 광역단체장 출마 길을 열어뒀다.
국민의힘에선 인천시장 탈환을 노리는 안상수·유정복 전 시장, 정치재기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이학재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중 이 전 의원은 인천시당위원장을 맡으며 가장 적극적이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자신의 라이벌인 김교흥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18~20대 총선에서 3번이나 내리 이겼지만 운명의 네 번째 대결에서 고배를 마신 것이다.
이 전 의원은 현역 의원이던 시절에도 여러 번 인천시장에 출마하려 했지만 정치적 환경이 뒷받침되지 못해 출마하지 못한 바 있다.
안 전 시장과 유 전 시장은 각각 3~4대, 6대 시장을 지냈다. 두 사람은 21대 총선에서 나란히 패한 후 현재까지 별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정가는 내년 선거 출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정가는 또 무소속 윤상현 의원도 출마자 명단에 올려놓고 있다. 다만 윤 의원의 경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과 국민의힘 복당여부 등이 변수다.
정가의 한 인사는 “내년 인천시장 선거는 역대 대부분 선거와 마찬가지로 ‘민주당 대 국민의힘’ 간 빅2 정당 대결로 흘러갈 것”이라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의 출마여부는 올해 말쯤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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