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오늘 첫 통화 준비 중"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재계 인사들을 만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빠르면 10일(현지시간)이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10일 첫 통화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측은 블룸버그 측에 통화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후 주요국 정상들과 거의 모두 통화했지만, 시 주석과는 아직 통화하지 않았다.

통화가 성사돼 양 정상의 통화 내용이 발표된다면, 이를 통해 바이든 정부의 더 구체적인 대중정책 기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과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 팀은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대중강경책을 유지할 것이란 뜻을 밝혀 왔다. 특히 바이든 정부는 중국의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 등을 강력하게 비판해 왔다.

그러나 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협력 지점을 모색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쳐 왔다. 블룸버그는 "미중 정상이 기후변화 관련 협력 등 공통의 기반을 찾겠다는 공언을 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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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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