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 트럼프의 영향력 시도 전화 형사수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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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지아주의 한 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월2일 브래드 래펀스퍼거 조지아주 내무장관에게 지난해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지아주 승리를 뒤집을 표를 찾아달라고 요구하는 등 '영향력을 미치려 한 것'에 대해 범죄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윌리스 검사의 대변인 제프 디샌티스는 "조사 대상자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래펀스퍼거 장관에게 전화한 것이 지난 몇주 동안 보도된 사항들과 함께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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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미 조지아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조지아주의 한 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월2일 브래드 래펀스퍼거 조지아주 내무장관에게 지난해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지아주 승리를 뒤집을 표를 찾아달라고 요구하는 등 '영향력을 미치려 한 것'에 대해 범죄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래펀스퍼거 장관에게 바이든이 승리한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래펀스퍼거가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했고 래펀스퍼거는 이를 단호하게 거부했다.
트럼프는 "조지아주에서 실제로 우리가 이겼다. 나는 발표된 것보다 더 많이 득표한 1만1780표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풀턴 카운티의 파니 윌리스 지방검사는 이날 주 관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래펀스퍼거 장관과의 전화통화로 강력한 비난을 받아왔다.
윌리스 검사의 대변인 제프 디샌티스는 "조사 대상자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래펀스퍼거 장관에게 전화한 것이 지난 몇주 동안 보도된 사항들과 함께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윌리스는 또 서신에서 "조지아 관리들은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임고문 제이슨 밀러는 "오늘 상원에서 탄핵 심판이 열리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결코 우발적인 것이 아니다"며 윌리스 검사의 형사사건 수사 개시 발표를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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