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설 연휴기간 '맑고 포근'

평년보다 최대 7도 높아..14일 적은 비 예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유채꽃밭에서 관광객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다.2021.2.1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이번 설 연휴기간, 광주와 전남 지역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귀성·귀경길에는 비가 내리겠다.

1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인 이날부터 14일까지 광주·전남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이어가겠다.

온화한 공기가 유입, 평년보다 2~7도 높은 기온이 지속돼 포근하겠다.

특히 다음날인 12일과 13일은 낮 최고기온이 12도 안팎에 분포하면서 온화한 봄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지역에 따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곳도 있겠다.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오후부터는 북서쪽 찬 공기가 유입, 낮 최고기온이 3도 가량 낮아지겠다.

또 서해상에서 비 구름대가 발달, 귀경·귀성길에는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연휴기간, 안개는 잦겠다.

온화한 날씨와 밤 사이 온도가 대폭 낮아지면서 전남 내륙과 서해안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1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특히 오전에 발생한 안개는 오후 12시가 넘어서도 소산하지 못하고, 연무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또 전남 순천과 여수·광양지역에 발효된 건조주의보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연휴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기준 기온은 광주 1.4도, 전남 완도 4.3도, 여수 4.1도, 광양 2.9도, 목포 2.5도, 강진·무안 0.7도, 진도 -0.1도, 담양 -0.3도, 나주·장흥 -0.6도, 보성 -0.7도, 고흥 -0.8도, 순천 -1.1도, 보성 -2.2도, 해남 -3.0도 등 -3~2도 사이에 분포 중이다.

ddaum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