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0.2% 상승..유가 2년 만에 최장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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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1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61.97포인트(0.20%) 상승한 3만1437.80을 기록했다.
유가는 2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WTI는 8거래일째, 브렌트유는 9거래일째 상승세로 2년 만에 가장 오랜 기간 오름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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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는 장막판 뒷심을 발휘, 소폭 상승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에너지와 금융주가 올랐지만, 투자포트폴리오의 보유자산 전환이 계속되면서 그 동안 크게 올랐던 대형 기술주는 상승폭이 제한됐다.
◇파월 초저금리 재확인…CPI 예상 부합
1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61.97포인트(0.20%) 상승한 3만1437.80을 기록했다.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35포인트(0.03%) 하락한 3909.88로, 나스닥 지수는 35.16포인트(0.25%) 내린 1만3972.53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의 관심이 집중됐던 이벤트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과 소비자물가지수였다.
파월 연준 의장은 완전고용 달성까지 초저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만 재확인하면서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내놓지 않았다.
프라이빗웰스의 제이슨 프라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는 놀랄 만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3%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CPI는 변동이 없었다. 인플레이션이 우려보다 크지 않으면서 증시에는 안도감을 제공했다.
◇유가 2년 만에 최장 랠리…트위터 13% 폭등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5개는 올랐고 6개는 내렸다. 에너지 1.84%, 통신 0.63%, 전력수도 0.39%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재량소비 0.94%, 소재 0.2%, 산업 0.16%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유가는 2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55% 올라 배럴당 58.86달러, 북해 브렌트유는 0.6% 상승해 배럴당 61.47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8거래일째, 브렌트유는 9거래일째 상승세로 2년 만에 가장 오랜 기간 오름세가 이어졌다.
테슬라는 5.26% 급락했다. 아마존 0.56%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 0.39%, 애플 0.46% 하락하며 나스닥과 S&P500 지수를 끌어 내렸다.
트위터는 13% 폭등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내놓은 실적 보고서에서 이례적으로 1월 사용자 수가 지난 4년 평균보다 더 늘었다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에 투자할지를 검토중이라고도 네드 세갈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IO)는 밝혔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58분 기준 4.03% 내린 4만4983.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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