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에 뭐하지?"..온라인으로 즐기는 집콕 콘텐츠

강주헌 기자 2021. 2.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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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4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다. 그러나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거리두기 등 방역을 위해 야외 활동이나 만남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집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느끼거나 여가 활동을 즐기고, 자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를 제공한다.

"집에서 새해소망 빌어보세요"…민속놀이 인증샷 이벤트
서울시는 연 날리기, 윷놀이 등 사라져가는 민속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면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기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앱) '스노우'와 'B612'에서 새해 민속놀이 '연 날리기', '윷놀이' 이미지가 새겨진 필터로 사진을 찍은 뒤,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찍은 사진을 올리면 된다.

이벤트는 1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문화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카메라 앱(App)을 사용하지 않고 실제 민속놀이를 즐기는 사진도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 하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연 날리기는 한 해의 액운을 연에 담아 날려 보낸다는 의미가 있고, 윷놀이는 윷판은 농토, 윷패는 움직이는 계절의 변화를 상징해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놀이로 남녀노소 구별 없이 함께 어울려 그 해의 운수를 점쳐보고 화합하는 의미를 가진다.

서울시는 "올 명절에는 연 날리기, 윷놀이하며 새해 소망을 빌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포털', '서울시 문화본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로 토닥토닥 2021 다시, 시작’ 공연. /사진=서울시 제공

'집콕'으로 보는 트로트·국악…국민MC 송해 공연 생중계
문화예술로 시민들을 위로하는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이번 공연은 설과 어울리는 명소 '운현궁'에서 열린다. 오는 13일 오후 7시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트로트 가수 박서진, 기악그룹 '그루브어스', 팝페라 듀오 '임덕수·장하은'이 출연해 트로트부터 어쿠스틱, 팝페라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에서는 공연 모아보기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2일 위로편(손준호, 김소현, 몽니, 에일리, 홍대광)을 시작으로 16일 응원편(다이아, 펀치넬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이은미, 이날치), 23일 힐링편(양준일, 임태경, 정세운, 코요태, 나태주 등) 총 3편이 게재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다채로운 국악 공연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10~15일은 '온택트 국악주간'으로 매일 2편씩, 총 14편의 국악공연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된다.

지난 1월부터 매주 금요일 온라인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서울돈화문국악당 '운당여관 음악회'에서는 12일 설 당일에는 이춘희 명창과 소리꾼 이희문 등이 출연해 고품격 공연을 선사한다.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인 중구 새문안로 '청춘극장'에서 13일 오후 2시 국민MC 송해, 코미디언 심형래, 트로트 가수 배아현, 홍잠언 등이 출연해 '웃자, 청춘' 공연을 선보인다. 12일까지 예매가 진행되는데 현장에서 공연관람이 힘든 관람객을 위해 서울시 유튜브에서도 실시간 생중계된다.

남산골한옥마을 설 맞이 행사. /사진=서울시 제공
차례상 차림법·설 세시풍속 체험 '인원 제한'
대면 행사도 열린다. 서울 대표 전통문화시설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설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도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 마당에서는 12~13일 이틀간 '남산골 설 축제 명랑소설'이 진행된다. 신년운세를 64괘 꽃말로 알아보는 윷점부터 헷갈리기 쉬운 차례상 차림법을 알려주는 전시 '차례상기획전:SEE', 5가지 전통놀이 체험까지 우리 고유의 명절 설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

운현궁에서도 11~14일 4일간 '운현궁 설날 큰 잔치'가 펼쳐진다. 제기차기, 투호, 활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새해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 나무에 묶기, 새해 복 기원하는 부적 찍기 등 행복한 한 해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으며, 새해 덕담을 전문 캘리그라피 작가가 적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는 시설 전체 면적을 고려해 동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5인 이상 단체의 체험 참여를 제한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설 연휴 '온라인 무료 공원 콘텐츠' 제공
서울시는 공원 관련 콘텐츠 10종 148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생태, 별자리, 사진강좌, 그림그리기, 운동기구 사용법 등 학습콘텐츠부터 자연물로 만든 공예작품을 모은 공원수작전(전시), 나무를 바라보는 랜선공원산책 등 다양하다.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되는 콘텐츠도 있다. 자연친화적 놀이공간을 만들어가는 '꿈의 놀이터 일년의 기록'을 담은 미니다큐, 서서울호수공원의 역사와 항공기 소음으로 작동되는 소리분수를 소재로 한 창작동화 '소리분수의 전설 디룡이 이야기' 등이다.

'랜선 공원산책, 3분 공원힐링, 남산 소나무 힐링숲' 콘텐츠는 공원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영상을 통해 생생한 공원의 풍경과 나무멍 등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헬스보이와 공원에서 운동하자' 콘텐츠는 개그맨 이승윤과 시민이 함께 공원 운동기구 사용법을 알려준다.

해당 콘텐츠들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과 유튜브 채널 '서울의 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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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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