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서 설 맞는 박근혜·이재용..MB, 안양교도소 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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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설 명절을 맞는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가 교정시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발생 이후 50여일간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퇴원해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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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설 명절을 맞는다.
11일 법무부가 공개한 교정시설 식단표에 따르면 설날인 12일 서울구치소 아침 식사로는 떡국과 김자반, 배추겉절이가 나온다. 점심으로는 소고기뭇국·호박버섯볶음·오징어젓무침·깍두기가, 저녁 메뉴로는 달걀부추국·자장소스·자차이(짜사이)무침·배추김치가 예정돼 있다.
앞서 2017년 3월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대법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 부회장도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지난달 파기환송심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징역형이 확정된 박 전 대통령의 이감 여부도 관심사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018년 새누리당 공천 개입 사건으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았을 당시 이미 분류심사를 받아 경비처우 등급이 결정된 상태다. 지난달 추가로 확정된 형량의 경우 추후 정기 재심사에서 반영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남은 재판이 모두 끝난 만큼 조만간 기결수인 박 전 대통령을 등급에 맞는 수용시설로 이감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호 시설이나 병원 통원치료 등의 문제로 서울구치소에 계속 머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가 교정시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발생 이후 50여일간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퇴원해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당초 이 전 대통령 측은 동부구치소에서 계속 수감생활을 하길 원했으나, 교정당국은 분류처우심사 결과와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점 등을 이유로 이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의 혐의로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천여만원이 확정됐다.
두 전직 대통령이 기결수로 수감 생활을 하게 되면서 형량을 모두 채울 경우 박 전 대통령은 87세가 되는 2039년, 이 전 대통령은 95세가 되는 2036년에 만기 출소하게 된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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