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나흘 연휴 이렇게 보내세요"

최민지 기자 2021. 2. 1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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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실시되는 가운데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간 연휴가 이어진다.

연휴기간에는 여러 주변 상황 때문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학습리듬이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연휴 기간에는 낮잠을 자거나 장시간 TV 시청을 하기 보다는 최소 1~2시간 공부 시간을 따로 내서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휴 기간에는 불가피하게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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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실시되는 가운데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간 연휴가 이어진다. 하루가 시급한 예비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이 기간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조언을 정리했다.

tip1ㅣ연휴용 시간표 짜고 4일용 목표 세워라

우왕좌왕하지 않으려면 4일 간의 철저한 계획을 짜야 한다. 해오던 공부 스케줄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4일에 완결 지을 수 있는 학습플랜을 짜서 실천해야 한다. 범위가 큰 것보다는 작은 것을 하는 것이 성취감 형성에 좋다. 이를테면 탐구 과목 하나를 선행학습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계획을 짤 때는 시간 중심보다는 목표(분량)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다.

tip2ㅣ작년 3월 학력평가 풀기, 기출문제 정복

2022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제가 도입되는 등 2021학년도와는 달라 전년도 기출문제가 없거나 빈약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탑재된 2022학년도 수능 예시문항은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비록 체제는 달라도 전년 3월 학력평가 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다음달 25일 치러지는 올해 고 3 첫 전국모의고사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2월 중 시험범위를 철저하게 학습해야 한다.

tip3ㅣ학생부를 점검하라

이미 2021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과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 도움 자료가 발간돼있다. 이를 참고해 자신의 학생부를 점검하고 수시 및 정시 지원 계획을 설계해 보는 것도 좋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하기로 했다면 학생부 상에서 강약점을 찾아보고 고3 때 보완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올해 문항 양식이 바뀐 자기소개서도 한번 초안을 잡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tip4ㅣ코로나19 시대, 인강이 효율적

코로나가 아직 유행이기 인터넷 강의(인강)가 효율적일 수 있다. 각 인강 업체마다 소위 패키지 상품인 ‘프리패스’를 통해 전 강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수강하면 된다. 단, 인강도 실제 학원처럼 시간표를 작성해 놓고 수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강좌의 선택은 해당 사이트 수강평이나 인강 리뷰 등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실제로 맛보기강의를 보고 커리큘럼 등을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

tip5ㅣ휴식하더라도 학습리듬은 유지

연휴기간에는 여러 주변 상황 때문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학습리듬이 무너질 수 있다. 평소 생활방식에 익숙해져 있던 신체리듬이 불규칙한 활동으로 인해 깨지면 연휴 후 오히려 피로감이 누적된다. 따라서 연휴 기간에는 낮잠을 자거나 장시간 TV 시청을 하기 보다는 최소 1~2시간 공부 시간을 따로 내서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ip6ㅣ이동시간엔 머리를 비우자

연휴 기간에는 불가피하게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생긴다. 이 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다며 차량 안에서 동영상 강의 등을 시청하면 신체에 피곤함만 가중시킨다. 오히려 대화를 주고받거나 주변을 보며 머리를 맑게하는 것이 학습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정 학습이 필요하다면 단시간에 들을 수 있는 듣기 평가를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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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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