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동화·한국춤 잔치..설 분위기 돋울 전통공연 '풍성'

장병호 2021. 2. 1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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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설 명절, 전통공연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무대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지난 추석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만 전통공연을 접할 수 있었지만, 이번 설에는 '객석 띄어앉기'를 통한 철저한 방역 아래 한국무용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에서도 다채로운 전통공연 콘텐츠가 안방을 찾는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제작한 국악 동화도 온라인으로 안방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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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국립국악원 온라인 콘텐츠 공개
국립무용단 '새 날' 연휴 기간 대면 공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동화음악회' 상영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시 돌아온 설 명절, 전통공연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무대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지난 추석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만 전통공연을 접할 수 있었지만, 이번 설에는 ‘객석 띄어앉기’를 통한 철저한 방역 아래 한국무용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에서도 다채로운 전통공연 콘텐츠가 안방을 찾는다.

국립무용단 명절기획시리즈 ‘새날’ 중 ‘당당’의 공연 장면(사진=국립극장).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무용단은 명절기획 시리즈 ‘새 날’을 설 연휴 기간인 11~1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새해의 행복을 기원하는 풍성한 한국춤 잔치로 ‘액막이’ ‘태’ ‘당당’ ‘아박무’ ‘평채소고춤’ 등 한국 전통무용 관련 7개 소품을 엮어서 선보인다.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객석 2칸 띄어앉기’를 적용해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국립극장은 설 연휴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설 연휴 기간 공개한다. 국립무용단은 기초 훈련과 몸 풀기 목적으로 만든 전통 춤사위 모음 ‘국립기본’을 영상으로 재해석한 ‘무용영상: 희망의 기본’을 11~13일 국립극장 유튜브로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 1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 ‘2020 마스터피스: 정치용’ 공연 실황을 11~14일 국립극장 유튜브에서 상영한다. 지휘자 정치용의 지휘 아래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과거 위촉 창작·초연한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꼭두 이야기’의 한 장면(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설 연휴 기획 프로그램 ‘랜선타고 설설설’을 11~14일 매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많은 관객 호응을 얻었으나 온라인으로는 공개하지 않았던 대표 공연 4편을 엄선해 첫 선을 보인다.

11일에는 예술적 재능이 뛰어났던 효명세자의 삶을 그린 ‘동궁-세자의 하루’를 상영한다. 지난해 5월 초연한 작품으로 궁중예술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했던 효명세자의 이야기를 서재형 연출, 한아름 작가가 무대화했다. 전통 무용과 성악, 아름다운 국악 선율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12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던 ‘꼭두 이야기’가 온라인으로 첫 공개된다. 영화 ‘가족의 탄생’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방준석 음악감독이 참여해 2017년 초연한 ‘꼭두’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할머니의 꽃신을 찾으러 떠난 어린 남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3일에는 궁중무용을 재현한 ‘1828, 연경당-정재의 그릇에 철학을 담다’, 14일에는 ‘종묘제례악’ 프랑스 국립샤이오극장 실황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동화음악회’ 중 ‘신고해도 되나요?’ 일러스트(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제작한 국악 동화도 온라인으로 안방을 찾는다. ‘온통페스티벌’ 일환으로 선보이는 ‘동화음악회’ 신작 2편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 ‘신고해도 되나요?’다. 12일과 13일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뮤직비디오와 애니메이션 형식을 결합해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올해 첫 기획공연 ‘운당여관 음악회’ 프로그램으로 경기민요 명창 이춘희의 온라인 공연을 12일 오후 7시 30분 유튜브, 네이버TV로 중계한다. 제자이자 대중적인 활동으로 인기가 높은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함께 출연해 신축년 새해의 즐거움을 더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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