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도 없다"..휴일도 잊은 與野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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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은 연휴도 잊은 채 유세현장을 뛰어다닌다.
압도적인 후보가 없는 만큼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11일 오전 청신호 1호 주택 정릉 '하늘마루'를 방문한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오전 11시 은평 소방서를 찾아 연휴 기간 근무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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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동대문구 현대시장 방문..이틀째 전통시장行
안철수, 서울역서 의료지원 나서..지난달 이어 한달만
나경원, 은평 소방서 찾아 코로나19 대응 점검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오는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은 연휴도 잊은 채 유세현장을 뛰어다닌다. 압도적인 후보가 없는 만큼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이어 박 후보는 대학생 청년 맞춤 주택 ‘안암생활’을 찾는다. 안암생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맞춤형을 공급한 공유주택이다. 코로나19로 장기 공실인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지었다. 총 122실로, 복층형 56실과 일반형 66실(장애인 2실 포함) 원룸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된다. 임대료는 시세의 50%인 보증금 100만원, 월세 27만~35만원이다. 이날 마지막 일정은 청년 창업 주거공간인 ‘도전숙’을 찾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도전숙은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전날 은평규 대림시장을 방문했던 우 후보는 이날도 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어려움과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우 후보는 오후 3시에 동대문구 현대시장을 찾는다. 대림시장 곳곳을 둘러본 우 후보는 “많이 힘들어 하시는데 역시 설은 조금 낫구나 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며 “서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 만들어달라, 그런 서울을 만들어 달라 이런 절절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날 박주민 의원과 동행했다. 이와 관련 우 후보는 “이 지역은 박주민 의원 지역인데 제가 평소에 좋아하고 존경하는 의원인데 함께 시장을 돌 수 있어 좋았다”며 “박 의원이 하려고 했던 꿈을 제가 서울 시장이 돼서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오세훈 후보는 공개 일정 없이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다. 오 후보는 비공개 일정으로 지역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 후보는 전날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 남대문상인연합회 관계자들은 주차장 건립, 아케이드 설치, 숭례문 후문 개방 등을 오 후보에게 요청했습니다. 오 후보는 “제일 오래된 남대문 시장이 주차장이나 아케이드가 없는 등 이처럼 열악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시장에 당선되어 남대문 시장 인프라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남대문 시장 관리 주체의 변경 요청도 있었다. 이에 오 후보는 “남대문이나 동대문 시장 같은 큰 시장은 코로나19가 끝나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인데 구 차원 관리가 아니라 시 차원 관리가 필요한 사안이라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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