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방균제·양극바인더..신사업 속도내는 글로벌 화학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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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석유화학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주력 사업 이외에 특수방균제, 전기차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분야도 점차 넓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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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화학 외 소비자보호제품 사업 강화 드라이브
바스프는 배터리 소재 양극 바인더 신제품 개발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석유화학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주력 사업 이외에 특수방균제, 전기차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분야도 점차 넓어지는 모습이다.
11일 독일계 특수화학업체 랑세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프랑스 포장산업용 특수 방균제 업체 인타스를 인수했다. 인타스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종이, 판지, 비누 포장, 라벨 및 지폐 등에 사용되는 포장재용 특수 방균제를 생산하고 있다. 인수 절차는 올 1분기내 완료될 예정이다.
랑세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소비재용 포장재 및 라벨에 적용되는 곰팡이 및 박테리아 방지 기술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포장재 시장 트렌드에 맞춰 시장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인타스의 강력한 고객망과 랑세스의 글로벌 입지, 규제 전문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랑세스는 최근 프랑스 동물용 소독제 및 위생 솔루션 전문업체 티씨오그룹 인수에도 나선 상태다. 현재 랑세스는 티씨오 측과 인수 관련 단독 협상을 진행 중이다. 프랑스 라발에 본사를 둔 티씨오 그룹은 소독 및 위생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가축 질병 예방 및 차단방역 솔루션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랑세스는 티씨오를 인수해 성장 시장인 동물위생 및 살균소독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동물사료 산업용 제품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반독점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중반께 완료될 예정이며 인수 대금은 약 7000만 유로다. 지난해 기준 티씨오 그룹은 약 33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랑세스가 추진하고 있는 고마진 고품질 특수화학 중심의 성장 전략에 소비자보호제품은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티씨오 인수로 고마진 소비자보호제품 사업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글로벌 화학업체 바스트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재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 바인더 시리즈 ‘리시티’를 개발했다. 바스프의 리시티 바인더는 배터리 용량과 충·방전 사이클 횟수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감소시킨다. 또한 저온 환경에서의 배터리 성능을 강화하고, 높은 접착력을 지녔다. 고객 필요에 따라 맞춤화도 가능해 순수 흑연 양극재나 실리콘 첨가 양극재 등 다양한 용도에 적합한 바인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리시티 바인더는 수성 스티렌 부타디엔 공중합체를 기반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첨가율이 낮아 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제프 나이트 바스프 아태지역 수석부사장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위한 리시티 바인더는 전극 부피 팽창을 방지해 고용량 배터리를 지원한다”며 “바스프는 글로벌 첨단 생산 시설과 기술적 전문성, 어플리케이션 노하우를 활용해 아태지역에 위치한 업계 선도적인 다수의 배터리 제조기업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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