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코로나19·AI 확산 갈림길.. 전남 지자체들, 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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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전남 지역 지자체들이 초긴장 상태다.
방문 자제와 호소에도 고향을 찾을 귀성객들과 관광객들까지 발길이 이어질 전망에 '코로나19'는 물론 조류독감(AI) 등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완도군도 지난달부터 '모두 멈춤'을 펼치며 고향 방문 자제 호소, 온라인 부모님 안부 살피기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설 명절에 대비해오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비롯해 교통, 생활쓰레기, 상하수도, 보건지료, 재난재해, 가축질병방역 등 8개 분야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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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전남 지역 지자체들이 초긴장 상태다. 방문 자제와 호소에도 고향을 찾을 귀성객들과 관광객들까지 발길이 이어질 전망에 ‘코로나19’는 물론 조류독감(AI) 등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각 지자체들은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1일 해남군과 완도, 신안군 등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해 가동한다. 재난∙안전대책, 가축질병, 산불, 교통, 청소, 보건, 급수공급 등 7개 분야로 종합상황실을 편성, 비상근무에 나선다.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휴 기간에도 운영되며, 확신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또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AI 등 가축질병 차단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일에 이어 15일에도 축산농가와 관련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외국인 근로자 등 근무자의 고국 방문 자제지도와 함께 귀성객 등 외부인 축산농가 출입 차단, 의심상황 발생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가축질병 상황실도 운영한다.
주요 관문인 목포역, 버스터미널, 연안여객선 터미널은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해 유증상자를 차단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방역 상황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나주시 또한 2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교통, 물가안정, 연료공급, 도로 복구, 생활쓰레기 수거, 재난∙안전사고 대응, 보건∙진료, 생활민원 처리, 가축 전염병 대책 등 13개 반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목포=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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