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소래포구 방문.. 상인들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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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아 해산물을 구입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설 당일인 12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고향인 경남 양산을 가지 않고 김 여사와 함께 관저에 머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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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고충을 토로했다. 우선희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개장해 너무 어렵다”며 “(상권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 상인은 문 대통령에게 “요새는 조금 어렵다. 도와 달라”고 호소했고, 또 다른 상인은 “불났을 때 좀 도와주셔야지. 고생을 많이 했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김 여사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관저에서 사용하던 용기를 직접 갖고 와 구매한 해산물을 담았다.
문 대통령은 설 당일인 12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고향인 경남 양산을 가지 않고 김 여사와 함께 관저에 머물 계획이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에 따라 아들 준용 씨 등 가족을 관저에 부르지도 않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11일 뉴질랜드 출신 안광훈(본명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와 축구선수 지소연 씨 등 국민 8명과 영상통화로 설 인사를 한다. 1966년 한국에 온 안 신부는 저소득층 국민을 위한 병원비와 학자금 대출 운동을 벌이는 등 사회적 약자를 돕고 있다. 지 선수는 한국 여자축구 선수 가운데 처음 잉글랜드 리그에 진출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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