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설은 어떨까?..온라인으로 명절 문화 공유
[앵커]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이 설을 앞두고 각 나라의 전통명절을 공유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어서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설날에 대해 배우고, 서로 다른 문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에 온 지 4년이 된 이브라힘팜.
새해맞이 전통 의상인 아타야를 차려입고, 고향인 나이지리아의 전통음식을 준비합니다.
쌀과 씨앗, 고기 등을 갈아넣은 '에구시 스프'와 여러 형태의 스튜는 축제 때 가족들과 함께 나누게 되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요리법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브라힘팜 / 나이지리아 : 제 고향에서는 뉴얌페스티벌이라고 하는 특별한 행사를 하며 새해를 기념합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이처럼 화상을 통해 나라별로 독특한 설날 문화를 소개했습니다.
인도 프랑스 멕시코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8개 나라의 외국인들은 자신들의 풍습과 음식 전통의상 등을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에 대해서도 배우고 소띠 해를 맞아 12간지의 의미와 동물 모양의 친환경 오가닉 비누를 빚는 체험도 나눴습니다.
[정경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기획과 과장 : 화상회의를 통해서 외국인 협의회나 정주 외국인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송도국제도시에만 3천5백 명을 비롯해 6천60명의 외국인이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청은 이들이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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