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서 제출 안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10일(현지시간) 현재까지는 러시아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판매 승인 신청서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EMA는 이날 최근 이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있어 상황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에 대한 동반심사나 판매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의약품청(EMA)은 10일(현지시간) 현재까지는 러시아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판매 승인 신청서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EMA는 이날 최근 이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있어 상황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에 대한 동반심사나 판매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 지원과 해외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가 지난달 29일 유럽의약품청(EMA)에 백신 등록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EMA는 이날 해당 백신 개발자들은 EMA로부터 백신 개발 지침 등과 관련한 과학적 조언을 받았으며, 동반심사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과 다음 단계를 정하기 위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반심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유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평시에 평가 절차를 개시할 때는 판매 승인 신청을 위한 모든 근거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동반심사는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할 수 있는 자료를 검토하게 된다.
스푸트니크 V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러시아 내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그동안 최종 임상시험 단계인 3상의 결과가 나오기 전이어서 효능 논란이 일었다.
그러다가 최근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높다는 3상 결과가 실렸다. 랜싯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지원자 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에서 스푸트니크 V의 예방 효과는 91.6%로 나타났다.
EMA는 EU의 안전성, 효과, 품질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백신 신청에 대해 동일한 규정과 과학적 엄격함을 적용할 것이라면서 전 세계 50여 개 백신 개발사와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EU에서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3개 코로나19 백신이 EMA의 심사를 거쳐 조건부 판매 승인을 받았다.
kje@yna.co.kr
- ☞ 프로배구 이재영·다영 자매 '학폭' 논란에 결국…
- ☞ 시속 740㎞ 항공기 바퀴에 숨어 밀항 시도 소년…결과는
- ☞ 브라질 주택가서 개 통째로 삼킨 7m 아나콘다 생포
- ☞ 외할아버지 신고에 출동해보니…3세 추정 여아 시체가
- ☞ 윤정희 동생들 "靑국민청원글 쓴것 맞지만 재산싸움 아냐"
- ☞ '조카 학대' 이모 부부 "욕조에 빠져서…" 거짓 신고
- ☞ 고용노동부 신입 공무원 숨진 채 발견…"출근 일주일 만"
- ☞ 이별 위로금 못받자 전남친 알몸사진 협박 50대女 집유
- ☞ 경찰 간부 호텔 여직원에 "치킨 같이 먹자"…퇴실 요구에 난동
- ☞ '청산가리 10배' 맹독성 파란선문어 제주 신촌포구서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