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가야산 3㏊ 태우고 주불 잡혀.."초등생 불장난 추정"

신대희 2021. 2. 1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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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가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3㏊가 탔다.

산림 당국은 초등학생들이 가야산 주변에서 불장난하다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 당국은 초등학생 3명이 산 아래쪽 요양병원 주변 언덕에서 라이터를 가지고 놀던 중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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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시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전남 광양 가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3㏊가 탔다. 산림 당국은 초등학생들이 가야산 주변에서 불장난하다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2분께 광양시 마동 가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이날 자정께 주불을 잡았다.

이 불로 산림과 임야 3㏊가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 주변과 자락에 있는 요양병원 관계자들이 만일의 상황을 고려, 건물 내 1층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진화 작업에는 헬기 10대, 산림진화차 22대, 소방차 11대, 공무원·소방대원 261명이 동원됐다.

산림 당국은 초등학생 3명이 산 아래쪽 요양병원 주변 언덕에서 라이터를 가지고 놀던 중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현재 정상 주변에만 일부 불길이 남아 있으나 암벽 지역으로 확산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날이 밝는 대로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뒤 정확한 피해 면적을 재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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