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설연휴 제주 찾는 입도객들, 음성확인서 받아오세요"

황효원 2021. 2. 11. 0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 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하는 이들이 1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입도객들의 철저한 방역 준수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해의 명절에 비하면 20% 이상 줄어든 인원이지만 3차 대유행 이후 입도객이 3만명대로 올라가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설 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하는 이들이 1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입도객들의 철저한 방역 준수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원 지사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해의 명절에 비하면 20% 이상 줄어든 인원이지만 3차 대유행 이후 입도객이 3만명대로 올라가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할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은 가급적 미리 검사를 받아 음성확인서를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음성확인서를 갖고 제주를 방문할 경우 공영 관광지 무료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음성확인서를 갖고 오신 분에 한해 입장료, 29곳의 입장료 전액 면제와 혹시 나중에 양성이 나온다 하더라도 구상권 청구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원 지사는 자가격리 기간, 유증상자가 제주를 방문할 경우 구상권 청구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제주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본인들도 그 위험을 감수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장하는 ‘기본 소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 지사는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을 1인당 분기별로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씩 주자고 하는데 그 경우 52조원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큰 길은 기본소득이냐 복지국가의 강화냐인데 이 지사는 둘 다한다고 그런다”며 “그것은 약장수 같은 얘기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원 지사는 “1년에 실업급여로 내주는 것이 9조원으로 여기에 3~4조만 더하면 전국민 실업보험으로 갈 수 있는데 있니 없니 해서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52조 그 절반만 해도 전국민 실업수당, 애 낳으면 부모님들 전부 양육비 지원, 전국민 육아휴직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급 잘 나오는 국민들까지 포함해서 N분의 1로 무차별로 뿌리겠다? 재원 마련도 문제지만 일과 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국가를 완성하는 쪽으로 쓸 것이냐 아니냐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는 소득주도성장의 허경영식 선동판”이라면 “주는 것 같지만 복지국가로 가야 될 길이 막히게 되는 것으로 경제학에서 이를 구축효과라고 한다. 하나를 주는 것 같지만 다른 것을 빼낸다는 것, 몰아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