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최악의 '고용 충격'
98만명.
지난달 줄어든 취업자 숩니다.
IMF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8년 이후에 가장 큰 폭으로 취업자가 감소한 겁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고용 쇼크'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연말연시의 재정 일자리 사업 종료 및 재개에 따른 마찰적인 요인, 그리고 지난해 1월 고용 호조로 인한 마이너스 기저효과 등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역시 거리두기의 여파가 컸습니다.
숙박·음식점업에서 타격이 두드러졌구요.
도·소매 업계와 미용실, 결혼식장 등이 포함된 개인 서비스업도 힘든 1월을 보냈습니다.
[정동명/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상향된 거리두기 단계가 지속되면서 대면서비스업 업종 중심의 취업자 감소가 좀 지속되었었고요."]
모든 연령에서 취업자가 줄었지만, 특히 청년과 여성 같은 취약계층에 고용 한파가 더 가혹했습니다.
실업자도 역대 최대였습니다.
어떻게 다시 직장을 구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한예지/구직자 : "전반적으로 아르바이트도 그렇고 그냥 원하던 이직하려고 하는 그런 회사라든지 그런 자리도 전체적으로 다 줄어든 것 같아요."]
정부는 일단 이번 달부턴 상황이 좀 나아질 거란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최근 방역 상황, 경기 상황, 고용 추이 및 방역의 고용 파급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1월 고용을 바닥으로 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한 일자리 절벽은 당분간 계속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청년과 여성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1분기 내에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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