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설 명절? 비대면 연휴 달래는 게임은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년 넘게 접어들면서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유지되는 가운데 이번 설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집콕'해야 한다. 게임업계에서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설 특별 행사들은 이럴 때 위안이 될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평소 쉽게 구할 수 없었던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넥슨은 오는 15일까지 '메이플스토리'에서 '2021 설 인사하기' 이색 행사를 한다. 이 기간 다른 이용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임무를 수행하면 총 300개 특수 재화인 '네오 스톤'과 3종 꾸미기 아이템인 '소가 됐소 모자', '소가 됐소 꼬리', '2021 십이지 데미지 스킨'을 받을 수 있다. 넥슨 대표 게임인 '메이플스토리'는 올해 서비스 18주년을 맞는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에서 한복을 입은 희귀 펫 '설빔샤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설빔 샤이'는 명절을 맞아 제작한 펫으로 처음 추가되는 희귀+펫이다. 오는 17일까지 레이드를 조건에 맞춰 플레이하면 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설빔 샤이는) 모든 아군의 생명력을 크게 회복시켜주고 골드·아이템 획득량을 증가시켜주는 능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7일까지 '리니지2'에서 '신축년 복받으소' 행사를 한다. 1일 1회 이벤트 사냥터 '신축의 정원'에 입장해 이곳에 등장하는 '이벤트 소' NPC(보조캐릭터)를 지키면 다량의 경험치와 함께 공격·마법력이 강화되는 '소의 보답'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8일까지 '달빛조각사'에서 '설 차례상 차리기' 이벤트를 한다. 설 특별 NPC 라온과 제나가 요청하는 특별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완료하면 '천연 빛깔 꾸밈옷 3종' 등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설날에는 자주 만나지 못한 사람들과 게임 속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전략적 팀 전투(TFT)'에서 설 이벤트를 한다. 오는 14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을 팔로우하고 신규 시너지 한 가지와 함께 새해 소망을 댓글로 작성하면 참가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55명에게 경품을 준다. 다섯 명의 특별 당첨자에게는 자신의 소환사명이 새겨진 특별 제작 브릭 세트와 2021 K/DA 달력을 준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마술양품점'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에게 선물을 매일 제공하는 스페셜 접속 이벤트를 한다. 지난 4일부터 윷놀이 이벤트도 시작했다. 윷판을 완주할 때마다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일 한복 고유의 멋을 귀엽게 표현한 '포근 설날' 의상을 선보이며 양품점 점주들의 관심을 받았다.
펄어비스는 오는 24일까지 '검은사막'에서 '설맞이 안부 묻기' 행사를 한다. 마을 보조캐릭터와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의뢰를 완료하면 크론석, 공헌도, 강화 지원 상자 등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필드 몬스터 사냥으로 습득할 수 있는 둥근 해 메아리로 몬스터를 소환해 처치하면 고급 액세서리 등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설 명절을 맞아 게임빌은 오는 23일까지 '설날의 운세 이벤트' 한다. 보유 중인 다양한 아이템들을 '포춘쿠키'로 교환해 이를 이벤트 상점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다. 게임빌 측은 "레전드 트레이너를 확정적으로 영입할 수 있어서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엠게임은 오는 24일까지 '열혈강호 온라인'에서 한복 꾸밈옷을 30%가량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게임 속에서 팔괘노인 NPC를 만나면 체력과 내공을 회복시키는 떡국, 만둣국, 탕약 아이템을 게임 머니로 살 수 있다.
엔픽셀은 오는 20일까지 '그랑사가'에서 세뱃돈 이벤트를 한다. 왕국퀘스트 완료 시 보상으로 세뱃돈 아이템을 무작위로 제공한다. 이벤트 종료 시점 보유 개수와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문화상품권 5만원권도 준다.
shaii@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원주 3남매 사건' 20대 부부, 23년 징역 '불복' 상고
- 악재에 악재…직격탄 맞은 與, '민생 회복+가덕도' 총력전
- "방송가는 코로나19 성역?"…경각심 없는 태도가 불러올 파장
- 안철수-금태섭, 15일 '문재인 정부 4년' 주제 첫 TV토론
-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허가 결정…고령층 접종여부 주목
- SKT·LGU+ 영업익 '두자릿수' 증가…KT 나홀로 '지지부진'
- 이승윤 우승·요아리 학폭…희비 엇갈린 '싱어게인'
- 명품 브랜드도 손 내민다…'온라인 패션왕' 무신사의 질주
- 더팩트 임영무·이선화 기자, 한국보도사진상 '3개부문 수상 영예' [TF사진관]
- 현대제철, 일선 조직 힘 싣는 '사업부제' 전환…혁신 위한 '묘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