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성탐사선 톈원 1호, 화성 궤도 진입 성공

박병진 기자 2021. 2. 10. 2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쏘아 올린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중국국가우주국(CNSA)이 10일 밝혔다.

CNSA에 따르면 톈원 1호는 이날 오후 7시52분(한국시간 오후 8시52분)부터 감속 엔진을 가동해 약 15분 만에 화성 궤도에 들어섰다.

중국은 톈원 1호가 화성 착륙에 성공할 경우 미국과 소련에 이어 세 번째로 화성에 착륙한 나라가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 7월23일 톈원(天問) 1호의 발사 장면.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국이 쏘아 올린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중국국가우주국(CNSA)이 10일 밝혔다.

CNSA에 따르면 톈원 1호는 이날 오후 7시52분(한국시간 오후 8시52분)부터 감속 엔진을 가동해 약 15분 만에 화성 궤도에 들어섰다.

지난해 7월23일 중국 최대의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5호'에 실려 발사된 지 근 7개월 만이다.

톈원 1호는 오는 5월이나 6월 화성에 착륙해 약 90일 동안 화성 표면을 탐사하며 토양의 지질 구조, 대기, 물에 대한 과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톈원 1호가 화성 착륙에 성공할 경우 미국과 소련에 이어 세 번째로 화성에 착륙한 나라가 된다.

중국은 2011년 러시아와 함께 화성탐사선 '잉훠(螢火) 1호'를 쏘아 올렸으나 지구 궤도를 벗어나는 데 실패한 바 있다.

톈원은 '하늘에 묻는다'라는 뜻으로, 중국 전국시대 시인 굴원(屈原)의 시 제목에서 따온 이름이다. 우주 탐사 등 과학적 진리를 좇는 일은 멀고도 험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쏘아 올린 아랍권 최초의 화성탐사선 '아말'(아랍어로 희망이란 뜻)도 전날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