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TAD "지난해 글로벌 무역 9% ↓..1분기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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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아친 지난해 글로벌 무역이 9% 줄었다고 밝혔다.
UNCTAD는 "상품 무역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무역 회복세를 이끌었다"며 "4분기의 반등은 고르지 않았으며, 주로 개발도상국들의 상품 거래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UNCTAD는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둘러싼 시기와 규모의 불확실성이 향후 몇개월 동안 무역 반등을 느리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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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품 수입 2% ↓..상품 수출은 4% ↑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아친 지난해 글로벌 무역이 9% 줄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UNCTAD는 이 같은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글로벌 무역은 전년 대비 9% 줄었다. 이중 상품과 서비스 무역이 각각 6%, 16.5% 감소했다.
UNCTAD는 "상품 무역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무역 회복세를 이끌었다"며 "4분기의 반등은 고르지 않았으며, 주로 개발도상국들의 상품 거래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상품 수출입이 약 8% 증가했지만, 전 세계의 코로나19 대응이 계속 여행 같은 부문에 영향을 미치면서 서비스 무역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UNCTAD의 경제학자 알레산드로 니치타는 "많은 나라가 뒤처지면서 회복 과정이 고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4분기 회복에는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개발도상국의 상품 거래가 크게 기여했다.
4분기를 놓고 보면 한국의 경우 상품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고 수출은 4% 늘었다. 서비스의 수입과 수출은 각각 15%, 2% 줄었다.
중국의 상품 수입과 수출은 각각 5%, 17% 증가했다. 서비스 수입은 23% 감소하고 수출은 2% 늘었다.
일본의 상품 수입은 8% 줄고 수출은 3% 증가했다. 서비스 수입과 수출은 각각 6%, 20% 감소했다.
미국의 상품 수입은 4% 증가했고 수출은 5% 줄었다. 서비스 수입과 수출은 각각 21%, 26% 감소했다.
UNCTAD는 올해 1분기(1~3월) 회복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 올해 1분기 상품 무역과 서비스 무역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5%, 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UNCTAD는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둘러싼 시기와 규모의 불확실성이 향후 몇개월 동안 무역 반등을 느리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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