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산업단지 부족..기업 유치 '빨간불'
[KBS 춘천]
[앵커]
원주에 기업을 유치할 땅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용지는 기업도시가 유일한데, 최근엔 이 마저도 속속 분양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해 보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플란트를 생산하는 수도권 이전 기업이 다음 달 원주 기업도시에 착공을 합니다.
원주시는 이전 보조금 100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제 기업도시에 남아있는 땅은 3개 필지.
이 가운데 33,000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필지는 단가 협상이 마무리 돼 상반기 중으로 분양될 전망입니다.
10,000제곱미터 넓이의 다른 필지도 구두 계약을 마친 상태.
기업도시 산업용지도 조만간 100%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준기/원주기업도시 대표이사 : "지금 상황으로 보면 사실 업체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러면 한 2만2천 평 남는데 그 부분만 팔면 우리 산업용지는 다 팔리게 되겠습니다."]
기업 유치용 땅이 부족한 상황에서 원주시는 부론면을 중심으로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론 일반산단과 국가산단입니다.
하지만, 원주에서 처음으로 민간 자본으로 진행중인 부론 일반산단은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 상황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부론 국가산단도 현재는 후보지 상태여서 최종 승인을 받고 완공될 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당분간은 오겠다는 기업이 있어도 땅이 모자라 받지 못할 형편입니다.
[엄병일/원주시 경제문화국장 : "부론 일반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가 빨리 조성이 돼서 제대로 된 기업이 원주에 빨리 와야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년부터 원주가 수도권 인접 지역 규제에서 풀려 이전 기업에 대한 입지 보조금 지원률이 현행 9%에서 30%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는 점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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