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3만여 가구 전력 생산
[KBS 광주]
[앵커]
흔히 친환경 에너지라고 하면 태양열과 풍력발전 등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최근에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수소 연료전지'가 신재생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도 내년 8월이면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서구 치평동 제1 하수처리장, 빈 터로 남아있는 만 5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12.3 메가와트급 수소 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섭니다.
광주시는 민간투자업체들과 함께 빛고을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투자협약과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은 단순 연소에 의한 발전과 달리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오염물질 배출도 적은데다 설치면적 역시 태양광보다 매우 적고, 발전 소음도 낮습니다.
민간자본 8백15억원이 투입되는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와 LPG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경제성도 높습니다.
[유수경/두산퓨얼셀 대표이사 : "LNG와 LPG를 듀얼로해서 쓸 수 있다는 것은 가격이 싼 것을 선택해서 전기를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 면에서 굉장히 이득이 됩니다."]
내년 8월 본격 발전에 들어가면 3만 3천여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상무지구내 26개 공공기관에도 열공급이 가능해집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내륙도시의 특성상 설치면적과 소음걱정이 없고 발전 효율이 높은 친환경 연료전지발전 사업이 탄소중립으로 가는 중요한 관문입니다."]
광주시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과 함께 전국 첫 거점형 수소생산 기지 구축 등 수소 관련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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