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후 9시 기준 173명..설 연휴 앞두고 소폭 증가(종합)

정지형 기자 2021. 2. 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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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를 하루 앞둔 서울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3명 추가로 발생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73명이다.

전날(9일) 같은 시각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2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가팔라졌다.

서울시가 공개한 오후 6시 기준 주요 확진자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용산구 지인모임과 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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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지인모임·집단감염 발생 병원서 확진 이어져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기차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계속되는 검체 채취에 허리를 짚고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설날 연휴를 하루 앞둔 서울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3명 추가로 발생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73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서울 확진자는 모두 2만5717명으로 늘었다.

전날(9일) 같은 시각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2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가팔라졌다.

서울시가 공개한 오후 6시 기준 주요 확진자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용산구 지인모임과 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용산구 지인모임과 관련해 확진자가 6명 새로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이 됐다.

시에 따르면 용산구 지임모임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국적은 유럽과 아프리카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다닌 외국인 교회에서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과 그 가족에게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87명으로 늘었다.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2 관련 확진자 1명(누적 22명)과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 1명(누적 14명)도 추가됐다.

중구 소재 콜센터4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증가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구에서만 1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무증상 선제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는 해당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산구에서도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 접촉 3명과 해외 감염 1명으로 파악됐는데 구는 나머지 5명을 상대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영등포구에서는 기존 관내 확진자의 가족 등 7명이 신규로 확진자 목록에 올랐다. 중구에서도 7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중랑구에서는 6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기존 관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은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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