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박원순 계승 논란, 기본소득에 교황 등장, 4줄짜리 피해사실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전정인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박원순 계승"입니다.
【 질문1 】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계승한다는 말인가요? 누가 한 말이죠?
【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의 SNS에 관련 글을 올렸습니다.
우 후보는 최근 남편의 무고함을 호소하는 강난희 여사의 손 편지글을 보고 울컥했다는 이야기로 글을 시작했는데요.
그러면서 "박 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모델이었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며 박 전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 질문2 】 지금 박원순 전 서울시장때문에 보궐선거를 하는 건데, 후보로서 부적절한 발언 아닌가요?
【 기자 】 누리꾼들 반응도 비슷합니다.
"서울시장 선거를 왜 다시 하는지 모르는건가", "시장 후보 자격이 없으니 사퇴하라" 등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이번 선거가 왜 일어나게 됐는지 의미를 망각한 것은 물론이고 사실은 어떻게 보면 이런 2차, 3차 가해를 하고 있는 이 모습을 보면서 저는 과연 민주당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 질문3 】 우 후보는 과거 5·18 술판 사건으로도 지금 논란이 되고 있지 않나요?
【 기자 】 '새천년 NHK' 사건으로 불리는데요.
지난 200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전날 광주를 찾은 정치인들이 '새천년 NHK'라는 이름의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됐었습니다.
최근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철새 정치인이라는 우 후보의 공격에 이 사건을 다시 꺼내 받아친 건데요.
우 후보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고 있는 일이었다"면서도 자신의 삶 자체를 놓고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이언주 후보는 오늘 또다시 21년 전 퇴출당했어야 마땅한 사람들이라며 당시 자리에 있었던 우상호, 송영길, 김민석 의원의 정계은퇴를 촉구하며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 질문4 】 그런데 서울시장 후보와 부산시장 후보가 서로 설전을 벌이고 있네요. 금방 끝날 것 같지도 않아 보이네요. 다음 키워드는 '교황까지 등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디에 등장했다는 건가요?
【 기자 】 차기 대권주자 경쟁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잇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소환했습니다.
이 지사는 연일 기본소득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 지사는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교황께서도 기본소득을 지지한다"며 "이제는 기본소득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논의를 들어가야할 때"라고 말한 겁니다.
그런데 이 발언을 두고 여권 잠룡 중 하나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교황의 말씀은 그게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니까 교황의 말을 우리말로 옮기면 '기본소득'이 아닌 "보편적 임금"이고, 우리 사회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생활임금제도가 비슷한 개념이라는 겁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8일에도 지도자에게는 때로는 말과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며 이 지사를 비판했는데 또다시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5 】 아무래도 이 지사의 독주체제가 신경이 쓰이겠죠.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다아 대표는 나란히 호남으로 향했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두 사람 모두 설 연휴를 앞두고 정치적 텃밭인 호남으로 향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역 현안인 한전공대 설립부지 등을 찾았고, 정세균 총리는 오늘 지역에서 5개 일정을 소화하며 광폭 행포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이재명 지사가 호남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 질문6 】 대권주자들의 이재명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군요. 다음 키워드, '피해사실 4줄' 이것은 또 무슨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가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을 받았다는 보도 기억하시죠?
픽뉴스 시간에서도 다뤘었죠.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문 씨가 서울문화재단에 제출한 피해사실 확인서를 확보해 공개했는데, 피해사실은 단 4줄만 적혀 있었습니다.
곽 의원은 정작 피해 사례가 훨씬 많고, 그래프와 표까지 첨부하면서 상세히 피해 사실을 기재한 다른 지원자들을 떨어졌다고 주장했는데요.
▶ 인터뷰(☎) : 곽상도 / 국민의힘 의원 - "4줄 쓴 분은 되고, 정말 구구절절이 이런 어려움이 있습니다라고 두 페이지, 세 페이지 쓰신 분은 떨어지고. 이건 잘못됐다 뭐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 질문7 】 지원금을 지급했던 서울문화재단 측은 반박했다고요?
【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습니다.
피해사실 확인서는 분량과 서술 형식과 무관게 피해 여부만 확인하는 참고자료일 뿐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사업의 적정성과 타당성, 사업수행 능력 등 심의기준을 고려해 지원대상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러니까 공정하게 선정했다는 거군요. 지금까지 정치부 전정인 기자였습니다.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고용 쇼크' 실업자 157만 명 사상 최다…취업자 98만 명 급감
- 소래포구 간 대통령 내외…″너무 샀나″ 김 여사에 文 ″구매 본능″
- 여직원에 ″호텔서 치킨 같이 먹자″ 성희롱한 경찰 간부 체포
- 14만 명 몰리는 제주 '비상'…벌써부터 관광객 확진
- 박지성 ''쓰리박'에 기성용 깜짝 출연, 나도 모르는 폭탄발언 한다'
- 국내 백신 첫 허가…″65세 이상은 의사 판단에″
- [종합]″부모 욕하고 폭행″ 폭로...쌍둥이 자매 '사죄문'
- 치과의사 이수진 ″전남편, 출산 직후 다른 여자와 태국 놀러가″
- '더블패티' 아이린, 배주현으로 스크린 도전…″힐링 영화″
- '물고문 학대' 이모 부부 구속…″죄송합니다″ 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