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인터콥·영생교까지..집단감염 온상 된 '이단'
신천지를 비롯해 이번에 승리제단까지 집단 감염이 나온 종교 시설을 비교해 보면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문상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JTBC '뉴스룸' (2020년 2월 20일) : 오늘 발표된 환자 가운데 29명이 대구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습니다.]
[JTBC '뉴스룸' (지난 1월 11일) : 또 심각한 건 종교시설, 특히 'BTJ열방센터'발 집단감염입니다.]
이제 좀 잠잠해지나 싶으면 터진 '종교 시설의 집단 감염'.
지난해 신천지부터 어제 영생교까지 여기서 시작해 감염된 사람만 지금까지 6500명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는 교계에서도 종교로 인정하지 않는, 이른바 '이단'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신자 관리 방식이 문제라고 말합니다.
[조믿음/목사 (바른미디어 대표) : 집단생활이라는 것이 신도 통제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그렇고요.]
예배를 보고 가정으로 돌아가는 일반 교회 신자들과 달리 여기서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한 명이 감염되면 곧바로 집단감염으로 번질 위험성이 더 큰 겁니다.
생활 뿐 아니라 생계도 같이 꾸려 쉽게 빠져나갈 수도 없습니다.
[심우영/목사 (종교문제전략대책연구소장) : 사업체를 해서, 공동체 생활을 해서 말하자면 신도들을 옭아매는 거죠.]
영생교는 또한 신천지와 닮은 예배 방식으로 감염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우영/목사 (종교문제전략대책연구소장) : (신천지와) 예배 형태가 거의 비슷해요. 바닥에서 앉아서 예배하는 스타일이 많죠.]
고비 때마다 종교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나오자 이제는 이들을 '다르다'고 외면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믿음/목사 (바른미디어 대표) : 대부분 우리랑은 달라, 거긴 이단이야. 선 긋기를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그런 단체들이 생겨난 배경에 교회는 건강했나? 그들이 세를 키워나가는 데 교회의 책임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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