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지역민이 만든 '진주 마을 여행지도' 펴내

김효경 2021. 2.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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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지역민들이 직접 우리 동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하는 여행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지도에는 '배건네' 마을로 불리는 진주시 망경동과 강남동, 칠암동에서 나고 자란 주민들만이 즐길 수 있는 일상이 오롯이 담겼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사이사이 이어진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와 마주하게 된 작은 공방.

색색의 물감과 붓, 다양한 미술 도구가 준비돼 있습니다.

2시간여 동안, 진주에서의 행복한 추억과 기억을 화폭에 담을 수 있습니다.

[김미녀/공방 대표 : "그림으로 옮기면서 서로 대화도 하시고 거기에 있었던 추억과 일상들을 공유하시면서 다시 작품으로 추억을 남기시는 게 너무 의미 있어 보이고..."]

음반이 진열돼 있는 작은 카페, 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가수들부터 광주 등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의 앨범입니다.

나룻배를 타고 남강을 건넌다는, '배건네' 마을로 불리는 망경동과 강남동, 칠암동에서 진주를 그리거나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 장소는 모두 12곳입니다.

이곳을 소개하기 위해 주민들이 만든 지도는 모두 2만5천 개.

망경동에 터를 잡고 사는 주민과 지역 공동체가 수년 동안 모은 정보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한정희/공방 대표 : "여러 사람이 모여서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기록하고 그려내다 보니까 지도라는 형태의 결과물이 나온 거 같아요. 또 다른 지도와 그리고 소식지, 그리고 공연 등이 우리 주변에서 많이 생겨났으면…."]

지역 주민의 발품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배건네' 강남 편에 이어, 성북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지도도 조만간 출간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사천서 승용차 식당 외벽 충돌, 2명 숨져

오늘(10일) 새벽 1시 5분쯤 사천시 서포면의 한 삼거리에서 39살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식당 주차장 외벽을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A씨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사천경찰서는 A 씨가 T자형 삼거리에서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하지 않고 직진해 외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진주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이전 반대”

경남 진주혁신도시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의 경북 이전을 두고 진주지역 정치권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진주 지역구 국민의힘 박대출, 강민국 의원과 조규일 시장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잇달아 만나 교육센터 이전 반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강민국 의원은 오늘(10일)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나 경상남도가 나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진주혁신도시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는 한해 4천여 명이 교육받는 시설로 국토부가 경북 김천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진주 논개제, 오는 5월 비대면으로 열려

진주논개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닷새 동안 진주성 일원에서 비대면으로 열립니다.

진주시는 올해 논개제 기간에 어린이날을 포함해 예년보다 하루 더 연장하고, 사전예약제와 온라인, 차량 이동형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진주 논개제에는 의암별제와 논개 순국재현극, 진주검무로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집니다.

남해군 ‘귀농인 정착’ 최대 100만 원 지원

남해군이 새로운 농업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귀농인 정착 지원사업'을 합니다.

지원 대상은 농촌 지역으로 이사 온 지 5년 안인 65살 미만 영농 종사자로 농업 분야 교육 수강료 등 최고 10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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