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나홀로 귀성'..서울역은 '한산'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귀성길에 오른 분들 많죠.
이번 연휴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유지되면서 홀로 고향을 찾거나 역귀성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역 분위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귀성객들이 잠깐 많아지기도 했지만, 다시 한산해진 분위기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귀성길에 나서지 않은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10일) 16시 기준 전체 예매율은 80.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행선 전체 예매율은 91.6%로 매진에 가깝습니다.
이미 매진된 열차도 많습니다.
다만 올해는 창가 좌석만 이용할 수 있어 그렇게 높은 수치는 아닙니다.
전체 좌석의 절반 수준인데요.
올해는 홀로 귀성길 혹은 역귀성길에 오른 분들이 많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명절 기간 예매된 기차표 중 85%가 1인, 12%가 2인이었습니다.
이곳을 찾은 몇몇 시민분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동선을 되도록 짧게 하고 집에만 지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배향란 / 부산시 덕천동> "자녀가 코로나로 인해서 못 오니까 제가 혼자니까 올라왔습니다. 5명 이상 못 모이게 하니까…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그래서 음식 이렇게 해오잖아요. 식당도 안 가고."
[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여전한데요.
방역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역 곳곳에는 손 소독제는 물론 체온 측정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객실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탑승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오늘(10일)부터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방역작업도 한창입니다.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벤치나 손잡이는 물론 수도꼭지까지 꼼꼼한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순화 / 서울역 환경선임반장> "예전에는 오전 3번, 오후 3번 야간 몇 번 이렇게 했다면 지금은 4번, 5번 하면서 더 강하게 방역작업을 하고 있죠. 하루라도 (확진자) 인원수가 적게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옆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올라서면서 시민들은 개인 방역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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