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재갑 교수 "코로나 백신에 나노칩 넣어 인체 조종? 나노 로봇 기술 그 정도로 발달하지 않아 상상에서나 가능..안면마비·유전자 변형도 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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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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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사적 모임 자제하지 않으면 연휴 이후 어려운 시기 맞을 수 있어
-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내에서 확산되면 통제하기 상당히 어려울 수 있어, 모니터링 강화해야
- 설 연휴 이후 1-2주 발생 양상 관찰해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될 듯
- 코로나 백신 가짜뉴스 팩트체크, ‘안면마비, 유전자 변형 안 옵니다“
- 코로나 백신, 공동체 건강 위해 반드시 맞아야
- 설 연휴, 이동 자제와 사람 간 만남 최소화해여, 마음은 비대면으로 전하길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2월 10일 (수) 17:30~17:4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주진우: 설 명절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입니다. 이번 연휴가 또 한 번의 중대 고비라고 하는데요. 코로나 상황 어떤지 그리고 백신 접종 준비는 잘 되어 가고 있는지 전문가한테 물어보겠습니다. 주진우 라이브 건강주치의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안녕하세요?
◆이재갑: 안녕하세요?
◇주진우: 교수님 400명대 중반으로 또 늘었어요.
◆이재갑: 일단 집단발병이 또 크게 부천에서 한 번 있었잖아요. 종교집단과 학원을 연관되어서. 그래서 아직까지 지역사회의 감염 자체가 안정되지는 않은 것 같고요. 지역사회 감염이 있으면서 계속 집단발병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종교, 학원, 목욕탕, 집단감염 계속해서 산발적으로 나옵니다. 걱정인데요. 설 연휴에는 사람 간 만남, 이동 아무래도 늘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갑: 일단 정부 차원에서도 의미상의 사적인 만남들을 다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놓은 상황이어서요. 국민들께서도 이 부분도 철저하게 지켜주셔야 설 명절 이후에 그래도 조금 안정된 상황으로 계속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지 않으면 설 연휴 이후에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맞을 수도 있어서 주의를 각별히 기울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증가하는 모양새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괜찮습니까?
◆이재갑: 일단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확진되는 부분들도 우려가 되기는 되는데 아직까지야 방역당국에서 계속 확인되는 사례니까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는 현재로서는 있는 상황이지만 만약에 지역사회 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상황들이 된다면 통제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해외 유입 사례를 철저히 잘 막아내는 것도 중요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혹시나 우리가 놓친 환자들 중심으로 해서 확산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어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토론회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교수님도 참여하셨죠?
◆이재갑: 네.
◇주진우: 어떤 이야기 오갔습니까?
◆이재갑: 어제는 이제 기모란 교수님하고 그다음에 박혜경 질병관리청 국장님이 제 앞으로 어떤 식으로 개편될 건가 관련 제안이 있었고요. 사실 어제 상당히 의미가 있었던 거는 소상공인을 대표하시는 참여자 분들이 3분 정도 오셔서 소상공인들, 자영업 하시는 분들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직접 의견을 내는 자리가 됐었거든요. 그래서 의견을 저희가 상당히 좀 저희들도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었지만 실제 목소리를 듣다 보니 많이 힘드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부분들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에 대한 부분 또 보상할 건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있어서 이런 소상공인이나 자영업 하는 분들을 어떻게 보호하면서 진행할 건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고민이 많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진우: 경제를 챙겨야 하는데요. 또 방역을 놓칠 수 없고요. 걱정입니다. 저기 우리가 설을 잘 보내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금 조정됩니까?
◆이재갑: 일단 조정하려고 준비는 정부 차원에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단 설 연휴 이후에 1, 2주 정도는 발생 양상을 조금 관찰해야 할 것 같아서 일단 섣부르게 낮췄다가는 설 연휴 이후 상황이 통제가 어려울 수도 있어서 일단 1, 2주 정도 안정을 유지하고 전반적으로 안정이 되면 단계 완화들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설이 끝나면 이제 백신접종이 시작됩니다.
◆이재갑: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또 걱정이 되는 게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이 부분 지적했는데 코로나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 조금 쏟아질까 봐 이거 걱정입니다. 지금 몇 가지 가짜 뉴스에 대해서 팩트 체크 좀 부탁드릴게요. 이런 글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과정에서 안면마비 부작용 발견됐다. 이거 맞습니까?
◆이재갑: 일단 보고 사례가 실제로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제 전체 안면마비 숫자가 일단 일반인에서의 발병보다도 낮은 상황이거든요. 자연적인 발생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여서 일단 의학적인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가 현재 결론입니다.
◇주진우: 백신을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는데 유전자 변형이 우려된다. 이런 뉴스도 있었어요.
◆이재갑: 사실 mRNA 백신이 유전물질을 통해서 항원을 만드는 방식이라 자꾸 그런 부분이 언급되는데요. 사실 mRNA 백신 자체는 몸에 들어가면 우리의 유전자 사이에 삽입되지 않습니다. 그 자체가 우리 세포 내에서 항원만 만들어내고 바로 이제 사라지는 거기 때문에요. 그게 남아서 유전 변이를 일으키거나 이렇게 작용할 수가 없는 백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진우: 백신에 나노칩을 넣어서 백신을 맞으면 인체를 조종한다. 이런 뉴스도 있어요.
◆이재갑: 미국의 큐아논이나 이런 음모론자들이 주로 이야기하는 부분인데요. 아직까지 나노 로봇 기술이 그 정도로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현재 상상에서나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만들고 싶어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주진우: 가짜 뉴스들이 보통 의학적 지식을 조금 한두 가지를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혹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이재갑: 게다가 혹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상력을 너무 많이 발휘하시고 영화에서나 나올 만한 이야기들을 많이 꺼내시기 때문에 가끔은 난감할 때도 있습니다.
◇주진우: 아스트라제네카 이제 조건부 허가를 승인했고요. 이제 맞게 됩니다. 65세 이상은 의료 의사들의 판단에 따라서 65세 이상 맞게 되는 것 같은데요.
◆이재갑: 일단 이제 식약처장님이 기자회견 도중에 설명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의사들의 판단 여부보다는 일단 질병관리청과 그다음에 국가 예방접종 사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65세 이상에서 어떻게 접종할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 또한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라고 그래서 질병관리청 소속의 위원회가 있거든요. 거기에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할 겁니다. 그래서 의사의 개인 판단에 따라서 맞힐까 말까 이렇게 표현하기보다는 이제 임상의사들, 특히 백신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서 실제 접종대상을 결정하겠다. 이렇게 받아들이시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우리는 질병관리청. 그러니까 정부의 지침에 따라서 그냥 순서대로 백신을 맞으면 되는 거죠?
◆이재갑: 사실 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지금 백신이 여러 개 회사 것이 도입이 될 거고 도입되는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들어올 때마다 이번 접종은 누구한테 주로 맞히겠다 이런 식으로 결정해서 우선순위가 결정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접종, 본인이 접종 맞아야 하는 시기에 접종을 잘해주시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 자체가 순항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어서 접종 대상자 통보 받으시면 그 시기에 본인이 접종하기 편한 장소에서 잘 맞아주시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정부의 지침에 따라서 맞으라면 가서 잘 맞아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도망가면 안 되고.
◆이재갑: 네. 그렇게 잘 지켜주시면. 그래야 이제 많은 분들이 제때 접종을 할 수 있고 그래야 우리나라에 코로나 상황이 빨리 안정될 수 있다는 부분이. 특히 고위험군들 같은 경우에는 빠른 접종을 통해서 사망하는 확률이나 이런 부분들을 많이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접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선생님 저는 그 학교에서 예방주사 맞는 날 꼭 뒷산에서 내가 학교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가서 맞아야 합니까?
◆이재갑: 접종하는 날 국가 차원에서 안전하게 맞을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동원해서 접종을 해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잘 접종을 해주시는 게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내가 안 걸려야 남에게 전파도 안 시키기 때문에 공동체 건강을 위해서도 예방접종은 꼭 같이 맞아주셔야 합니다.
◇주진우: 백신의 부작용 뭐 다른 거 그런 거 신경 쓸 필요 없이 그냥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서 그냥 따르면 되죠?
◆이재갑: 일단 이제 이상반응과 관련되어서는 정부 차원에서 그 부분을 잘 수집하고 또한 문제가 있는지 계속 분석을 할 거고요. 혹시라도 피해를 입게 되면 국가 차원에서 보상도 계획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접종을 잘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설 연휴에 일단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게 답인가요?
◆이재갑: 일단 이동을 자제하시고 또 사람 간에 만남을 최소화시키는 것. 그렇지만 마음은 충분히 전달을 해야 또 명절의 우울함을 겪을 수 있는 특히 어르신들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으니까 따뜻한 마음을 전할 방법을 조금 비대면 방법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권정아 님께서 “주사 맞는 거 무서워요. 먹는 약은 안 나오나요?”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아직 안 나왔죠?
◆이재갑: 네. 먹는 약은 없고요. 아마 나오면 코에 뿌리는 백신들이 점차 개발이 될 건데 아마 그 백신이 상용화 되면 2, 3년의 기간은 조금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2, 3년 걸린답니다. 그러니까 그냥 맞으세요. 마지막으로 선생님, 청취자 분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갑: 설 연휴 정말 우리나라 최고의 명절인데 명절 잘 지내시기 바라고 다만 안전하게 지내는 것이 가족을 위한 가장 중요한 명절을 쇠는 법이거든요. 그래서 안전하게 잘, 어디 가지 마시고 집에서 편안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재갑: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진우: 설에는 좀 쉬셨으면 좋겠는데 아무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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