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못쓰게된 남아공, 인가 전인 J&J 백신 주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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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정부는 어느 나라도 아직 사용승인을 내지 않은 존슨앤존슨(J&J) 제 코로나 19 백신을 내주부터 일선 의료진에게 접종 주사할 방침이다.
특히 내주 의료진 접종은 공식 인가가 나지 않은 존슨앤존슨 백신이 남아공에서 지배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 19에 어느 정도 예방효과가 있는지 조사하는 기회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남아공의 코로나 19 백신접종 캠페인의 첫 단계인 125만 의료진 접종에 이 존슨앤존슨 백신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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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남아공)=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남아공 정부는 어느 나라도 아직 사용승인을 내지 않은 존슨앤존슨(J&J) 제 코로나 19 백신을 내주부터 일선 의료진에게 접종 주사할 방침이다.
즈벨 음키제 보건장관은 10일 아스트라제네카(AZ)-옥스퍼드대 제 백신을 접종 개시 품목으로 사용하려던 계획이 "남아공 변이에 대한 경증 감염을 예방하지 못한는 것으로 드러나" 폐기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특히 내주 의료진 접종은 공식 인가가 나지 않은 존슨앤존슨 백신이 남아공에서 지배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 19에 어느 정도 예방효과가 있는지 조사하는 기회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백신은 단 1회 주사품이며 아직 국제적으로 실험 단계에 있어 어느 나라도 사용승인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남아공 장관은 전국 방송에서 남아공, 미국 및 남미에서 4만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을 볼 때 이 백신은 안전하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남아공의 코로나 19 백신접종 캠페인의 첫 단계인 125만 의료진 접종에 이 존슨앤존슨 백신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의료진들은 면밀하게 모니터된다고 덧붙였다.
장관은 "존슨앤존슨 백신은 남아공의 501Y,V2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되었으며 남아공 내 사용승인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백신은 남아공에서 임상 실험을 했을뿐 아니라 계약에 따라 생산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남아공은 이 같은 첫 단계를 시작으로 해서 연말까지 총인구 6000만 명 중 40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마칠 방침이다. 장관은 본격 단계에서 화이저는 물론 러시아 스푸트니크 V, 중국 시노팜 및 미국 모더나 백신도 사용된다고 말했다.
앞서 남아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0만회 주사분량을 인도 산으로 구매하고 그 중 100만 분이 이달 도착했다. 이 백신을 방역 일선 의료진에게 사용할 계획이었다.
남아공뿐 아니라 많은 아프리카 국가 등 빈곤국들은 가격이 싸고 초냉장 보관이 필요하지 않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기대가 남달리 컸다. 이 백신은 또 세계 최대 약제 생산국인인 인도에서 외국용으로 대량 생산되는 잇점도 있었다.
남아공 변이는 감염력이 기존 것보다 강해 확진자가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반을 차지하던 남아공의 코로나 19 창궐 사태가 안정화하다 갑자기 폭증하는 원인이 되었다. 확진, 입원 및 사망자가 배 가까이 증가했다.
남아공은 현재 누적확진자가 148만 명에 총사망자가 4만6900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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