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으로 간 후보들..자영업자 대책은?

[앵커]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주요 후보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을 응원한다며 직접 장도 보고 음식도 사 먹었는데, 각자 어떤 강점들로 표심에 호소했는지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영선 전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구로동 시장을 찾았습니다.

["빵 하나 사드려야지 그지? 이거 하나 주세요."]

소상공인 대출 프로그램인 버팀목자금을 소개하는 등 전직 중소기업부 장관 경력을 강조했습니다.

[박영선 : "제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남구로 시장에 와서 오랜만에 주민들을 만나니까 너무 반갑고..."]

["안녕하세요!"]

우상호 의원은 박주민 의원의 지역구인 은평구를 찾았습니다.

[우상호 : "우리 서민들이 먹고살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 만들어달라 그런 서울을 만들어 달라 이런 절절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시장 활성화 공약을 내놨습니다.

["아니 이거 서비스로 주시는거야? 맛있나 한 번 먹어볼게."]

나경원 전 의원은 시장 상인회가 원하는 도로 지하화를 약속하고 코로나 손실보상제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나경원 : "최근 손실보상 문제 임대료 지원문제 나오는데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지원과 보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세훈 전 시장도 주차장 확보 등 시장 현안을 챙겼습니다.

[오세훈 : "제가 여기 남대문 시장의 아들인 것 아세요? 저희 어머님이 여기서 장사하셔가지고..."]

남대문 시장의 재개발 지구를 언급하며, 부동산 정책을 공약하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 "박원순 때 중단됐던 재개발 재건축은 자연스럽게 다시 재추진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이 될 겁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로 부담이 가중된 직장 여성들을 만났습니다.

[안철수 : "최소한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봐주시는 경우는 서울시에서 수당을 드리는 것으로..."]

또 방과후학교 활성화 등 학력 격차 문제도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김민준/영상편집:이상미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