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성묘 다녀왔어요"..장사시설 방역 강화

이만영 2021. 2. 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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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가족 간 방문도, 성묘도 가급적 자제해달라는 게 방역 당국의 요청인데요.

성묘객들이 몰리는 봉안 시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등 고강도 방역을 유지합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이지만, 공원묘지에는 이른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명절 연휴,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한가할 때 서둘러 온 것입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가족끼리 날짜를 나눠 각자 추모의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김친영·강현구/청주시 분평동 : "성묘도 일요일부터 조카들이 좀 오고, 저희들이 오늘 시간을 내서, 나눠서 이렇게 왔습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적용되는 실내 납골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주 동안 이 납골당에 다녀간 추모객은 2만여 명.

평소 명절 연휴, 3만여 명이 방문하는 것을 감안하면 3분의 2가 벌써 다녀간 겁니다.

[전성열·문현숙/청주시 용암동 : "연휴 기간에는 사람도 많고, 이제 코로나19도 위험하고 그래서 저희가 미리 시간을 내서 오게 됐습니다."]

이번 설 연휴, 이 봉안 시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미리 등록하지 않으면 출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하루 세 차례, 100가족씩 입장할 수 있고, 참배 시간도 10분 내로 제한됩니다.

하루 4차례 장사 시설 전체를 소독하고, 제사를 지내는 제례 시설은 폐쇄됩니다.

[윤여정/청주시 시설관리공단 장사시설 담당 : "사전 예약제와 3부제로 같이 운영을 하고 있고요. 오시려고 하는 분들은 사전 예약제를 통해서 예약을 하신 후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예약하지 못했거나 이동이 어려운 성묘객을 위한 '온라인 추모 공간'이 마련되는 등 감염 사태 속, 안전한 성묘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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