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 보고, 엽서 선물도 받고..미술관서 추억만들기
[경향신문]
설연휴 기간(11~14일)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시립미술관 등 전국의 주요 국공립미술관은 평상시처럼 문을 연다.
전시장에서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감상하며 특별한 문화적 체험을 하는 것도 의미있는 연휴 즐기기의 하나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전시장들은 입장객 인원 제한, 사전예약을 통한 관람이 가능해 홈페이지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주목받는 전시인 ‘장욱진 30주기 기념전’(현대화랑)의 경우 이미 전시 종료일(28일)까지 사전예약이 완료됐다. 전시장 나들이가 꺼려질 경우엔 전시장들이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한 온라인 전시를 즐길 수도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덕수궁관·과천관·청주관 등 4개관을 정상 운영한다. 식음료 매장·주차장도 정상영업을 한다. 특히 설날인 12일에는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MMCA 소장품 엽서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주요 전시로는 근대시기 문학가와 미술가들의 끈끈한 예술적 교류를 다룬 기획전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덕수궁관)가 열리고 있다. 한국 문학사·미술사를 빛낸 주요 시인·소설가와 화가들의 작품도 만나고, 고궁의 겨울 풍경을 즐길 수도 있다. 서울관에서는 대표적 소장품을 선보이는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작품전 등이 이어진다. 과천관에서는 ‘2021 뉴미디어 소장품 기획전: 불합리한 환상극’과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을 비롯해 어린이미술관의 ‘신나는 빛깔 마당’이 계속된다. 청주관에서는 순회전인 ‘탄생 100주년 기념-박래현, 삼중통역자’ ‘MMCA 청주프로젝트 2020-권민호: 회색 숨’ 등이 있다.
서울시립미술관(SeMA)도 서소문 본관과 시내 주요 권역에 자리한 북서울미술관·남서울미술관·SeMA창고의 문을 연다. 본관에선 관람객 참여 작품도 있는 ‘컬렉션-오픈 해킹 채굴’(본관) 등을, 북서울미술관에선 어린이·가족 대상의 ‘와당탕퉁탕’과 ‘파도가 지나간 자리’(14일까지)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등을, 남서울미술관에선 ‘단순한 진심: 51 Lives’, SeMA창고에선 ‘생물 은-갈치’ 등을 만날 수 있다.
주요 국공립미술관들은 미술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전시는 물론 작가 인터뷰, 교육 프로그램 내용 등을 제공하고 있어 집에서도 ‘온라인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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