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IM 선교회 관련 3곳 수사 착수..안디옥 담임목사도 조사
[KBS 광주]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의 IM 선교회 시설 3곳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역학조사에 불응한 혐의로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광주안디옥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수사도 시작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종교관련 교육시설입니다.
지난 달 중순까지 비좁은 공간에 수십명이 모여 함께 학습했습니다.
책걸상과 에어컨에서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학생들은 일과시간 이후 근처 원룸에서 합숙생활을 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광주광역시에 있는 관련 교육 시설 3곳에서 1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청 복지건강국장/지난 8일 : "광주 TCS 국제학교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IM 선교회에 대해서 수사를 의뢰합니다... 위반한 내용으로는 집합제한 및 집합금지 방역수칙 위반..."]
밀폐·밀집·밀접이라는 이른바 '3밀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돼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는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방역수칙 위반 여부와 인가를 받지 않고 학교라는 명칭을 쓴 것에 대해 법 위반 여부를 살펴 볼 예정입니다.
경찰은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광주안디옥교회 담임목사 박모 씨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정황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따지고 있습니다.
[광주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안디옥교회 담임목사가) 여러가지 협조를 안 하시는 것 같아요. 광주시에. 그래서 이제 본인들 역학조사나 이런 것에 대해서 협조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해달라는..."]
경찰은 광주안디옥교회가 대면예배를 금지한 행정명령을 위반한 정황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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