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목욕탕 3곳에서 연쇄 감염..목욕탕 특별 점검
[KBS 부산]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목욕탕 세 군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휴 기간, 감염이 확산하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부산시가 목욕탕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특별 점검에 나섰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중구에 있는 한 목욕탕.
이 목욕탕을 이용한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 역학조사 결과, 목욕탕 방문 확진자 가운데, 부산의 한 재활병원 직원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해당 병원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입니다.
이번 목욕탕발 연쇄 감염은 최초 감염경로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구에 있는 목욕탕 두 곳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두 목욕탕과 관련된 접촉자 수가 190명이 넘습니다.
부산시는 확진자 한 명이 두 목욕탕을 모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금일 확진자가 다수 있기 때문에 추가 확진 여부를 염두에 두고 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목욕탕에 있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직원들은 마스크를 규정대로 쓰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탈의실 같은 밀폐공간은 환기가 안 되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편이어서 방역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시는 해당 목욕탕이 방역수칙을 잘 지켰는지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미숙/부산시 위생협력팀장 : "시설 내 음식물 섭치 금지, 1일 2회 환기, 소독실시 등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점검하여 위반시 집함금지 2주 및 영업자 이용자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하겠습니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목욕탕 2천 4백여 곳을 점검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6곳을 적발했습니다.
부산시는 설 연휴 나흘 동안 목욕탕에 대해 특별 점검을 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황희 후보자는 왜 본인이 쓴 박사 논문을 파쇄했을까?
- 열 살 여조카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이모부 구속
- 제주 도착하자마자 ‘확진’…검사 결과 나오기 전 제주행
- 미얀마 시위 사진 동영상 실시간 공개…일부 경찰 시위 동참
- 제주도에서 맹독성 파란선문어 또 발견…“만지면 위험”
- 7살 딸 방치하고 내연남 만나러 여행간 엄마…“내연남 성추행 신고까지”
- 한부모단체들, 김종인 ‘미혼모 비하’ 발언 사과 요구
- 성폭행 가해자 혀 절단…정당방위 인정
- “재난 사고 책임” 공무원 첫 구속…공직사회 ‘술렁’
- [영상] 트럼프 상원 탄핵심판서 공개된 바로 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