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395명..부천 승리제단·서울 외국인교회 무더기 확진(종합)
서울 경기 수도권 329명..비수도권 66명으로 크게 줄어
(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0일 하루(오후 6시 기준) 395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전남과 대전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9일) 같은 시간대 364명보다 31명 늘었으며 밤사이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전날과 비슷한 400명 중·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153명, 서울 152명, 인천·부산 각 24명, 광주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강원 8명, 대구 7명, 경남·충북 각 4명, 전북 3명, 울산 2명, 경북·충남·제주·세종 각 1명 등이다.
신규 감염지로 분류된 서울 용산구 소재 지인모임과 관련해 이날 하루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0명이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국적은 유럽과 아프리카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다닌 외국인 교회에서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과 그 가족에게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인천지역에서는 집단감염을 포함, 10일 하루만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8일부터 발생해 신규 집단 감염지로 분류된 '서구 가족·지인' 관련,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타났다.
'인천 인테리어업'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3일부터 지속적으로 발생, 총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 관련해 이날 4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승리제단에서 39명,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4명이 각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분류돼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하는 96명으로 늘었다.
승리제단 추가 확진자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신도를 비롯해 산하 관현악단, 의류제조업체 소속 신도들이 포함됐다.
보습학원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원생 확진자의 가족이며 나머지 1명은 학원 관계자다.
이번 확산세는 승리제단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신도로부터 비롯됐다. 이 신도는 부천의 '오정보습학원'에서 수학강사로 활동했다.
전북 무주에서는 164일만에 '무주 2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무주 2번 확진자는 지난 5~6일 부천시 소재 자녀의 집을 방문했는데, 자녀 가족 3명도 앞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가족과 무주 2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무조당' '동경식당' 관련해서도 이날 10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으로 늘었다.
해당 무도장과 식당에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일 2명 → 6일 2명 → 8일 7명 → 9일 6명 등 줄지어 발생하고 있다.
10일에도 서울지역에서 확진된 1명을 포함해 업소 이용자 3명, 접촉자 7명 등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목욕탕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동래구 소재 목욕탕에서 이날 4명(이용자 3명, 직원 1명) 추가 확진됐다. 목욕탕 이용자 117명 중 46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중구에 있는 목욕탕에서도 이용자 5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0명으로 늘었다. 이외 목욕탕 1곳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다.
한편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이 3차 대유행의 마침표가 될 지, 또다른 기폭제가 될 지 중대한 갈림길에 놓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올 설 명절에도 고향방문을 자제하라고 정부는 줄곧 예고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私的)모임 집합금지' 조치가 이어진다.
정부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따라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는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지자체가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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