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불빛과 하트모양 촛불 사진, SNS 뒤덮어보자" EU 외교수장, 러시아 제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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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오는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또 열릴 조짐이다.
나발니 측은 밸런타인 데이 시위를 위해 하트 모양의 촛불을 켜고 나발니 지지의 뜻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측근인 레오니드 보르코프는 "이번 주말 밸런타인데이 시위를 위해 휴대폰 불빛을 밝히고 하트 모양으로 촛불을 켜 소셜미디어에 올려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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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오는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또 열릴 조짐이다. 나발니 측은 밸런타인 데이 시위를 위해 하트 모양의 촛불을 켜고 나발니 지지의 뜻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측근인 레오니드 보르코프는 “이번 주말 밸런타인데이 시위를 위해 휴대폰 불빛을 밝히고 하트 모양으로 촛불을 켜 소셜미디어에 올려달라”고 밝혔다. 보르코프는 “이 촛불 아이디어는 나발니가 재판에서 실형 결정이 날 때 법정에서 부인에게 했던 하트 모양 사인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행유예 의무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집행유예 판결을 취소하고 실형으로 전환한 재판이 있던 날 나발니는 자신의 부인 율리야를 향해 두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다 잘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유럽연합(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27개 회원국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유럽의회에서 “회원국들이 다음 조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는 제재가 포함될 수 있으며, 나는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내달 EU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러시아에 대해 “그들은 무자비하다”면서 “현재 러시아의 권력 구조는 경제적 기득권과 군사, 정치적 통제력을 함께 지니고 있으며, 민주적인 법치를 위한 여지를 남겨두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지난 4∼6일 러시아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과 만나 나발니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EU-러시아 상호 관계 개선과 협력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이 기간 러시아가 스웨덴, 폴란드, 독일 외교관의 추방 명령을 내리고 이에 이들 3개 국가가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에 맞추방 명령을 내리면서 외교적 긴장이 고조됐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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