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확진자 반려견 코로나19 검사..서울시 "사람으로 전파 아직 없어"
[앵커]
가족 중 확진자가 나온 서울의 한 가정에서 반려견도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습니다.
반려동물이 사람에게서 감염된 사례는 있지만, 그 반대나 동물 간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성 판정이 나와도 자택 격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
동물 이동검체채취반이 출동했습니다.
두터운 방역복 차림입니다.
가족의 반려견도 의심 증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콧물이 나고 열도 났습니다.
[송인준 / 서울시청 동물보호과 : 최근 국내에서 첫번째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이 확인되어서 시민분들도 많이 불안해하고 계시고 동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검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반려견은 차량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에서는 반려동물 검사가 처음입니다.
[배진선 / 서울시청 수의공중보건팀장 :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반려동물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더라도 별도 격리조치 하지 않고…]
때문에 양성이 나와도 반려동물은 집에서 14일간 격리 보호되고, 이후엔 자가격리가 해제됩니다.
농림부의 관리지침입니다.
일반인의 관점에선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관리수칙은 있습니다.
가족 중 한사람이 별도 공간에서 보호하고, 접촉할 때는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배설물은 밀봉해서 버립니다.
동물병원 진료가 필요하면 미리 전화로 수의사와 상담한 후 방문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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