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장 옥외탱크서 유해성 물질 누출..인명피해 없어(종합)

박수지 2021. 2. 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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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석유화학업체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울산 남구 매암동 한 석유화학업체 옥외탱크에서 유해화학물질인 메틸아크릴레이트가 일부가 누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본부는 공장 내 위험물 운반용도로 사용되는 20t급 ISO탱크에서 화학물질 9.5t이 누출된 것을 확인했다.

소방본부는 중합반응열에 의해 메틸아크릴레이트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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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newsis.com[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10일 오전 울산 남구 매암동에 위치한 석유화학업체에서 유해화학물질인 메틸아크렐레이트가 일부가 누출돼 소방당국이 사고수습을 하고 있다. 2021.02.10.(사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의 한 석유화학업체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울산 남구 매암동 한 석유화학업체 옥외탱크에서 유해화학물질인 메틸아크릴레이트가 일부가 누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본부는 공장 내 위험물 운반용도로 사용되는 20t급 ISO탱크에서 화학물질 9.5t이 누출된 것을 확인했다.

메틸아크릴레이트는 무색의 인화성 액체로 호흡기와 피부를 자극하는 유해화학물질이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다고 울산소방본부는 밝혔다.

다만, 화학물질에서 나는 악취가 퍼지면서 소방본부에 40여 건의 주민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본부는 중합반응열에 의해 메틸아크릴레이트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합반응은 다수의 분자가 결합해 더 큰 분자량을 가진 화합물이 되면서 열이 발생하는 것이다.

소방본부는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추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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