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도 역대 최고 매출..3N 10조 시대도 보안다

이용익 2021. 2. 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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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연봉도 800만원 인상
넷마블 신사옥 G타워 조감도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이 지난해 신작 게임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 3N이 7조를넘어 8조원에 가까운 연 매출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넷마블을 비롯한 3N은 이제 올 한 해도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하고, AI 기술 등을 이용한 금융 시장 진출, 엔터테인먼트 업계 투자 등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넷마블은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0년 4분기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4%, 61.4% 늘어났다. 연 매출 또한 매출 2조4848억원, 영업이익 272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4.2% 올랐다.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여기에 더해 당기순이익도 99.4% 증가한 3385억원으로 높았다.

해외매출이 2020년 연간 1조7909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2%를 차지하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전년과 비교해도 23.3% 상승해 글로벌 비중을 높이려 해온 넷마블의 뜻대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작년 3월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를 필두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 인기 게임들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월에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2'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3위까지 오르며 힘을 보탰다.

오는 22일 구로의 새 랜드마크로 꼽히는 G타워로 이사를 앞두고 있는 넷마블은 보다 가벼운 기분으로 새 터전을 가꿀 수 있게 됐다. 이 날 넷마블은 실적 발표와 더불어 전 임직원 연봉 800만원 인상 계획까지 밝히며 설 연휴를 앞둔 구성원들을 기쁘게 했다. 지난 1일 넥슨이 연봉 인상안을 밝히며 우수 개발자 '싹쓸이'를 노리자 이에 대응하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신입 공채 초임의 경우, 개발직군은 5000만원, 비개발 직군의 경우 4500만원으로 연봉이 시작된다. 또한, 신사옥 이전과 더불어 21년 3월 부터 기존 식대 지원금 10만원에 추가로 월별 10만원 상당의 추가 포인트를 지급(연간 총 120만P)하기로 했으며, 석식의 경우에도 지원금액을 기존 7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21년 신축년은 신사옥 'G타워'에서 새 출발을 하는 뜻 깊은 해"라며 "특히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기대작들을 선보이는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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