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 따스한 설날'..소외 계층에 위문품 비대면 전달

김진희 기자 2021. 2. 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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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 계층을 위한 비대면 위문품을 전달했다.

10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청 직원들은 8일부터 3일간 '설날 사랑의 우편배달부'가 돼 구 사회복지협의회에서 후원한 설맞이 위문품 꾸러미를 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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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청 전경.(영등포구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 계층을 위한 비대면 위문품을 전달했다.

10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청 직원들은 8일부터 3일간 '설날 사랑의 우편배달부'가 돼 구 사회복지협의회에서 후원한 설맞이 위문품 꾸러미를 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위문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장애인 등 총 66가구다. 직원들은 먼저 대상 가정에 전화 통화 후 각 가정을 방문해 비대면으로 위문품을 전달했다.

위문품 꾸러미는 쌀, 라면, 참치캔, 컵라면, 치약세트, 마스크, 바르는 파스 등 5만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작년 설까지는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집 앞에 위문품을 놓고 오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길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14일까지 '꿈나래 통장' 참가 가정 20곳과 '설맞이 떡 만들기' 행사를 연다. 이들 가정에 떡 키트를 나눠 준 뒤 키트를 이용해 떡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게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우리 직원들부터 솔선수범해 소외계층을 챙기는 나눔문화가 지속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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