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 우선협상대상자에 코나아이

김선호 2021. 2.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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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88만명, 지난해 사용액 1조3천억원에 육박하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새로운 운영사로 '코나아이'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부산 지역화폐 운영 대행 용역 입찰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가 결정됐다.

코나아이가 동백전 운영사로 선정되면 기존 하나, 부산은행에서 동백전 카드를 발급받은 가입자는 새 카드를 발급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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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홈페이지 [코나아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가입자 88만명, 지난해 사용액 1조3천억원에 육박하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새로운 운영사로 '코나아이'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부산 지역화폐 운영 대행 용역 입찰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가 결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기존 운영사인 KT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과 코나아이가 참여했다.

코나아이는 현재 제주, 경기, 인천 지역화폐 운영대행사이다.

운영사 입찰 평가는 입찰 가격 점수(10%)에 기술능력평가 점수(9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코나아이가 정량 평가 20점, 정성 평가 70점인 기술능력평가에서 KT 컨소시엄보다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코나아이와 협의해 운영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코나아이가 동백전 운영사로 선정되면 기존 하나, 부산은행에서 동백전 카드를 발급받은 가입자는 새 카드를 발급받을 가능성이 크다.

코나아이는 선불식 카드를 기반으로 해 기존 체크카드 방식과 운영체제가 다르다.

시는 지역화폐 결제 플랫폼 변화에 따라 카드 교체 시 관련 비용을 운영사가 책임지도록 입찰 제안서에 포함한 상태다.

부산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지역 중소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동백전은 운영 1년 만에 가입자 88만명을 넘고 발행액 1조3천억원에 달하는 등 전국 3위 규모 지역화폐로 성장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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