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충실한 공작원" 한국태생 濠남성, 대북제재 방해 유죄 시인

유세진 2021. 2.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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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북한의 충실한 공작원'이라고 불리던 한국 태생의 호주 국적 남성이 국제 제재를 위반, 북한을 위해 무기, 석유, 석탄 거래를 중개하려 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AFP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법원 문건에는 최찬한이 2017년 말 북한을 대신해 무기, 정제유 등 물품 판매를 중개해 유엔의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는 유죄가 적시됐다.

법원은 그가 같은 기간 북한산 석탄을 인도네시아 기업에 판매하는 것을 중개하는 등 제재를 방해한 사실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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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한때 '북한의 충실한 공작원'이라고 불리던 한국 태생의 호주 국적 남성이 국제 제재를 위반, 북한을 위해 무기, 석유, 석탄 거래를 중개하려 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AFP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수입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 태생인 최찬한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열린 재판 중 7가지 혐의 가운데 2가지가 유죄로 인정됐다.

검찰은 대량파괴무기(WMD) 관련 혐의 등 나머지 5개 혐의에 대한 기소를 철회했다.

법원 문건에는 최찬한이 2017년 말 북한을 대신해 무기, 정제유 등 물품 판매를 중개해 유엔의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는 유죄가 적시됐다.

법원은 그가 같은 기간 북한산 석탄을 인도네시아 기업에 판매하는 것을 중개하는 등 제재를 방해한 사실도 인정했다.

호주 공영 ABC 방송은 그러나 최찬한의 어떤 거래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경찰은 지난 2017년 최찬한을 구속했으며 당시 그에 대해 "북한의 충실한 공작원"이라고 표현했었다.

최찬한은 호주에서 유엔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첫 사례이다.

그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다음 달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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