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50만원 다가선 카카오..사상 최고가 새로 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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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5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장중 49만5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카카오를 3378억원을 쓸어담았다.
전날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560억원으로 전년대비 120.5%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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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서영빈 기자 = 카카오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5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호재로 작용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장중 49만5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 역시 전날보다 2만8500원(6.18%) 상승한 48만95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월25일(47만3500원) 이후 12거래일만에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은 이날 카카오를 3378억원을 쓸어담았다. 반면 기관은 21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3142억원을 팔아치웠다.
전날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560억원으로 전년대비 120.5%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4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증권가의 반응도 우호적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3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증권사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매출 3603억원 등 광고 성수기 효과와 톡보드의 고성장세가 지속됐고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비 71% 증가하며 성장률이 더욱 가속화됐다"며 "커머스 사업의 주요 키워드인 이용자수, 구매빈도, 구매단가 모두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성장 여력도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신한금융투자(58만5000원), 신영증권(55만원), NH투자증권(60만원), 유진투자증권(55만원), 키움증권(53만원), 유안타증권(53만4000원), 대신증권(55만원), 하나금융투자(55만원), 케이프투자증권(56만원), 한국투자증권(56만원) 등 거의 모든 증권사들이 카카오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플랫폼 대장주' 네이버도 이날 상승했다. 네이버는 전일대비 8000원(2.23%) 오른 36만6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네이버를 108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42억원, 500억원을 팔았다.
엔씨소프트도 신작 기대감에 2만1000원(2.09%) 상승한 102만7000원으로 마쳤다. 전날 신작게임 블소2의 사전등록이 개시 18시간만에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대박' 조짐을 보였다. 기관은 14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억원씩 순매도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리서치팀장은 "블소2의 사전예약은 성공적이며 올해 이어질 신작들은 '거를 타선'이 없다"면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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