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찾은 이낙연, 지역현안 약속하며 지지율 끌어올리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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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지역 민심잡기 행보에 나섰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광주·전남 지역을 방문한다.
이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여당 대표로서 민생 현장을 직접 찾는 것과 동시에 대권주자로서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이자 본인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의 민심을 단단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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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지난달 18일에 이어 올해 3번째 방문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전원 기자,정다움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지역 민심잡기 행보에 나섰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광주·전남 지역을 방문한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나주 한전공대 부지와 한전 31층 전망대를 현장 시찰했다. 한전공대 건립부지에서 그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특별법이 가급적 2월 국회에서 처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 개교를 하려면 늦어도 특별법이 올해 3월까지 처리돼야 한다"며 "2월부터 3월까지 연속해서 국회가 열리게 될 텐데 가급적이면 2월 국회 안에 처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태년 원내대표 하고도 약속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에너지를 국가전략의 하나로 삼아서 발전시켜야 한다"며 "앞으로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높아지게 될텐데 이에 대한 플랫폼이 생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의 체제로 보면 한국전력이 그 플랫폼을 발전시키는데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국전력 등 관계자들이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해서 국민들의 이해도 얻고, 정부와 정치권의 동의도 얻으면 더 속도가 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전공대 건립은 나주 지역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이날 이 대표가 '한전에너지공과대학교 특별법' 입법 의지를 밝힌 것은 한 달 가량 남은 당 대표로서의 임기 내에 지역 현안 법안을 처리해 민심을 잡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한 이 대표는 비공개로 CJ대한통운 택배물류센터 민생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택배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여당 대표로서 민생 현장을 직접 찾는 것과 동시에 대권주자로서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이자 본인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의 민심을 단단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이 대표의 호남 방문은 지난달 18일 5·18 묘역 참배와 지난 6일 고(故) 강신석 목사 빈소 조문차 비공개로 방문한 이후 올해 세 번째다. 이번 행보로 이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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