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코로나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경·중증 환자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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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9일(현지시간) 두개의 단일 클론항체 약물을 결합한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사용 승인했다.
9일 뉴욕타임스(NYT)와 일라이 릴리 보도자료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밤라니비맙(bamlanivimab·LY-CoV555) 700㎎과 에테세비맙(etesevimab·LY-CoV016) 1400㎎을 병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사용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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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9일(현지시간) 두개의 단일 클론항체 약물을 결합한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사용 승인했다.
9일 뉴욕타임스(NYT)와 일라이 릴리 보도자료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밤라니비맙(bamlanivimab·LY-CoV555) 700㎎과 에테세비맙(etesevimab·LY-CoV016) 1400㎎을 병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사용 승인했다.
두 약물을 병용하는 치료제는 경증(mild)~중증(moderate) 증세로 입원할 위험이 있는 성인과 12세 이상 어린이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FDA의 긴급 사용승인은 밤라니비맙과 에테세비맙을 병용해 사용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 위험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지난달 26일 일라이 일리의 3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토대로 이뤄졌다.
일라이 릴리는 밥라니비맙과 함께 투여할 에테세비맙은 올해 중반까지 최대 100만회분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15만회분
은 보유 중이고 1분기 추가로 15만회분을 생산할 것이라고도 했다.
밤라니비맙은 지난해 11월 고위험군 환자 치료제로 FDA 사용 승인을 받았다. 다만 긴 주입시간 등으로 활용도는 낮은 편이라고 NYT는 전했다.
FDA는 밥라니비맙만 사용하는 것에 비해 저항성 변형체(resistant variants) 생성에 대한 위험을 줄여주는 이점이 있다고 했다.
일라이 릴리 최고 과학 책임자인 대니얼 스코브론스키 박사도 이 요법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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