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롤모델' 2차 가해 논란에 우상호 "유가족 위로 위해 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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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롤모델'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설도 다가오는데 슬픔에 잠긴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메시지를 썼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10일 서울 은평구 대림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을 중심으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인다는 지적에 "11일이 박 시장의 생일"이라며 "고인이 되신 박 시장의 유가족이 슬픔을 이기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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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이준성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롤모델'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설도 다가오는데 슬픔에 잠긴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메시지를 썼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10일 서울 은평구 대림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을 중심으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인다는 지적에 "11일이 박 시장의 생일"이라며 "고인이 되신 박 시장의 유가족이 슬픔을 이기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모델이었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며 박 전 시장을 두둔해 '2차 가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일제히 맹폭을 쏟아부었다.
나 전 의원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며 정치 선동이다. 참으로 잔인한 정치꾼"이라며 "'박원순 찬양'을 입에 올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오 전 의원도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피해자에게 거듭 상처를 주는 도발은 말아야 한다"며 "즉각 후보를 사퇴하고 롤모델로 삼든, 계승을 하든 집에서 조용히 혼자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조 구청장 또한 "박원순 계승이 아니고 박 전 시장의 성추문에 대한 사과가 먼저고 후보 사퇴가 순서"라며 "당내 경선에서 밀리고 있는 우 예비후보가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 표에 올인해서, 경선에서 일단 이기고 보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가 오래 전에 쓰려고 했던 내용"이라며 "(박 전 시장측)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개인의 소신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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