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식 전남동부지역본부장 "도민 밀착형 환경산림시책 추진" 밝혀
'국립난대수목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노후 수도관 교체 국비 확보' 쾌거
"'동부권 대기질 문제' 대기오염총량제·미세먼지 관리대책 시행 등으로 대응할 것"
■ 방송 :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의 창, 임종훈입니다.>
■ 채널 : 라디오 FM 102.1 / 89.5 (17:00~18:00)
■ 제작/진행: 임종훈 아나운서
■ 대담 : 박현식 본부장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임종훈> 오늘은 설을 앞두고 전남동부지역본부 박현식 본부장과의 대담 나눠봅니다. 박현식 본부장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박현식> 네. 안녕하십니까?
◇임종훈> 먼저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현식> 전남CBS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도민 여러분 반갑고요. 저는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 겸 환경산림국장 박현식입니다. 내일 모레(11일)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올해는 비대면, 5인 이상 접촉금지로 인해서 고유의 명절인데도 불구하고 모일 수가 없어서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요. 곧 백신이 나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도에서도 정부 시책에 맞춰서 백신 접종계획을 완벽하게 수립을 했고요. 또한 셀트리온에서 치료제까지 임상실험 중이고 곧 승인이 되어서 앞으로 이 긴 코로나의 터널이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이 힘을 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임종훈> 새해가 시작한 지 한 달 가량 지났습니다. 여러 가지 일정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오늘 대담을 나누게 됐는데요. 전남 동부지역본부의 올 한 해 다양한 계획도 저희가 짚어볼 텐데, 이에 앞서서 지난해 주요성과부터 말씀을 좀 해주시죠.
◆박현식> 예. 저희 전남의 동부지역본부죠. 동부지역본부고 환경산림국인데,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국립난대수목원도 유치를 했었고요. 그 다음에 순천만정원국제박람회 그리고 특히 전국 최다의 상·하수도 분야인데요. 약 1400억 정도를 확보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남해안 생태숲 복원 그리고 정원산업 육성 등 다양한 형태의 성과가 있었음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임종훈> 네. 여러 가지 성과를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저희가 그냥 지나가면 좀 섭섭해서 하나하나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동부지역본부가 국립난대수목원을 완도에 유치를 했는데 상당한 쾌거라고 봐야겠죠?
◆박현식> 네, 그렇습니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저희들이 지난 12월 24일에 최종적으로 산림청으로부터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완도가 최종 결정되었다는 공문을 받게 됩니다. 김영록 지사님께서 기분이 굉장히 좋으셨고요. 또한 공약에서도 난대수목원을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2021년 산림청에서 예타 전에 예타 신청을 위한 용역을 하게 됩니다. 그 용역이 끝나면 올 6월에는 기재부에서 예타를 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훈> 난대수목원이 생기면 어떤 게 좋은 건가요?
◆박현식> 일단, 이번 주제는 '살아있는 식물박물관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아시아권에서나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난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나 시설을 갖춘 데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생각에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나라 최고, 아시아의 최고를 위해서 만들려고 하고 있고요. 또한 경제적 효과도 많이 있겠죠. 경제적 효과,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단순히 수목원을 보는 것도 좋고, 연구도 좋고 다 좋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수목원. 이런 것까지 다양하게 설계에 반영을 해서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임종훈> 네. 관광부터 시작해서 연구도 할 수 있고요. 또 경제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국립난대수목원' 기대가 되고요. 그리고 지금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2013년 이후에 10년 만에 다시 유치가 결정이 됐습니다. 전남 정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데, 그동안 여러 가지 노력들 하셨죠?
◆박현식> 네. 순천만 정원박람회가 10년 전에 열렸었고요. 이번에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가 됩니다. 사업비는 약 467억 원이 투입되지만, 연관 산업까지 하면 약 2천억 원정도가 투입이 될 것으로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 4일에 순천에서 조직위원회가 출범했고요. 또 재단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2023년이니까 계획상으로 보면 2년 조금 더 남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순천의 경험하고 전라남도하고 합작을 해서 박람회가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고 백신이 되면 내년, 내후년 정도 되면 사실은 전 세계적으로 관광에 대한 어떤 욕구 폭발이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입장에서 보면 2024년이면 아주 훌륭한 여행 적기 시기에 순천만정원박람회가 개최가 되고요.
또 저희들이 COP28도 개최 노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많은 신경을 쓰게 쓰고 있고, 만약에 COP28까지 개최된다면 연계해서 매머드급 행사가 열리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주변에 있는 시군까지 같이 도움이 되는 아주 중요한 행사고, 6개월간의 행사이기 때문에 지역에 있는 동부권 전체가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박람회가 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임종훈> 2013년 순천 정원박람회 하면서 순천이 엄청 바뀌었다 이런 얘기 많이 들었는데 2023년 이후에는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지금 동부지역본부가 '2020년 환경부 상·하수도 분야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로 선정이 돼서 국비 1397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상당한 액수를 확보를 한 건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로 확보가 된 건가요?
◆박현식> 상수도의 경우에는 사람이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한 시설 아니겠습니까?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깨끗한 물과 그리고 하수를 처리하는 능력 때문에 전 세계 수인성 전염병이라든가 이런 부분으로부터,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데에 가장 중요한 핵심 역할을 했다는 부분이 상수도 하수도 분야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이제 충분히 많은 시설을 투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수도 부분 노후화가 있지 않겠습니까?
◇임종훈> 그렇죠.
◆박현식>그리고 노후화된 상수도 시설과 정수장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좀 개선이 필요합니다. 앞서서 지금부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고지원을 요청하려고 그렇게 노력을 했습니다만 국가에서 노후수도관 교체 사업에 대해서는 국고가 지원되지 않았거든요. 그 이후에 이제 지자체의 많은 노력, 정치권 뭐 지사님부터 해서 국가에서 노후 수도관에 대한 정비사업을 국고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저희들도 기존의 노후화 됐던 수도관이라든가 정수장에 대해서 교체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공모를 해서 13개 지구 등 해서 국비 약 295억 원을 확보한 바가 있고요.
앞으로 이제 이런 상수도 시스템은 스마트화로 다 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이라는 사업이 있는데요. 이 사업은 하수도가 있으면서도 침수가 많이 된 데가 있습니다. 해안지역이라든가 저지대 같은 경우는. 이런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사업을 하게 되면 거기에 빗물펌프장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통해서 관을 좀 넓히고 빗물펌프장 배수펌프장 통해서 침수까지도 막는 그런 사업인데요. 이런 사업에 있어서도 저희들이 약 국비 1100억 원을 확보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수도 하수도 분야는 우리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꼭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모라든가 국비 확보 통해서 좀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임종훈> 전남도민, 안심하고 맑은 물도 이용할 수 있게 됐고요. 또 수해까지 막을 수 있는 상하수도 인프라가 확보가 됐다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성과들을 짚어주셨고요. 성과만 얘기를 했는데 반면에 지난해 아쉬운 점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박현식> 네. 뭐 아쉬운 부분도 많고, 우리 도민의 생각의 어떤 부분에 대해서 부합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는데요. 특히 그 나주SRF 열병합발전소의 경우는 저희들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만 민관협력거버넌스 위원회를 운영을 했었고 수차례에 걸쳐서 논의도 했었고 또 환경영향주사도 했었습니다마는,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위원회가 종료가 됐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저희들이 뼈저린 반성을 하고 앞으로 환경부라든가 광주시 등 중앙정부 차원의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을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잘 아시겠지만 배출가스 조작사건이 있었고,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대한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거버넌스라든가 노력을 해서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저희들도 많은 부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전기자동차가 지금 보급이 좀 됐었는데요. 경기가 침체되니까 전기자동차 보급속도가 둔화가 됐었어요. 그런데 이와 반대로 작년부터 전기화물차도 지원해주거든요. 승용차는 보급속도가 조금 느린데, 화물차 부분은 상당히 인기가 있어서 전기화물차 보급에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작년에 집중호우로 인해서 구례 등에 많은 피해가 있었거든요. 정말 저희들이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또한 그때 환경기초시설이 많이 좀 파손이 돼서 저희들이 응급복구 예산으로 국비 1300억 원을 확보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피해에 따라가지고 지금 '댐 하류 수해원인조사 협의회'가 지금 구성이 돼 있어서 그분들이 용역을 하고 나면 피해보상에 대한 부분도 논의가 되고 있는데, 특별법 등 여러 가지 방안이 있으나 현재 국회에서 '환경분쟁조정법'의 일부 조항을 개정을 해서 이 법을 통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 그래서 만약에 법이 개정된다면 환경분쟁조정을 통해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들이 준비해야 될 부분은 충분히 피해 내역을 개인이든 간에 근거 자료를 좀 충분히 잘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시군 간에 서로 회의라든가 또 주민대책협의회하고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임종훈> 네. 이제 2021년 올해 주요 시책 좀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요즘 기후변화 문제가 날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 문제도 결국 기후변화에서 비롯됐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요. 전라남도에서는 이런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체계 마련 중이라고요?
◆박현식>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보면 굉장히 그 이상 기온 때문에 피해가 많이 났다는 보도를 접하신 기억이 있을 건데요. 기후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강도가 세진다는 겁니다. 추위의 경우에는 더 추워지고, 재난이라든가 이런 데는 또 강도가 훨씬 더 강해진다는 그런 특징이 있거든요.
◇임종훈> 예.
◆박현식> 그래서 이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전 세계적으로 모인 기구가 유엔 기후변화 협약 이러한 데입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여러 가지 제안도 하고, 국제 간 논의도 하고 하지만 그 회의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COP'이라고 하는데, 우리 지금 남해안·남중권에서 지금 유치하고자 하는데, 이 COP에서 다양한 방식의 논의가 이루어집니다.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쪽에서 권고하는 것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해달라, 어떤 양을 배출했으면 그만큼을 줄여 달라' 그래서 '순수하게 'Net zero(탄소중립)'를 만들어 달라'는 부분이어서 대통령께서도 탄소 중립을 선언한 바가 있고요.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2050 탄소 전략을 마련해서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제출을 했고, 그 절차로 해서 또 우리 도에서도 2050 탄소 중립을 기금 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비전이죠. 비전을 말했는데 이번에 대통령께서 오셨을 때 그 내용의 2050 탄소중립비전이 있었고요. 저희들도 '2050 탄소 비전'을 지금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나면 저희들이 구체적인 사항은 별도로 용역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저희 비전을 선포했으면 그에 따르는 기본계획을 만들고, 또 아래 이행 계획을 만들고 이런 것은 용역으로 해서 하게 될 것인데요.
핵심 내용은 이제 그때 가서 발표를 드리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에너지 부분인데요. 에너지 부분에 대해서는 'RE 100'이라든가,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공장 하나를 재생에너지로 전체로 하겠다, 100%로 하겠다는 'RE100'. 해상풍력을 통한 수소 생산과 그리고 수소연료 전지 발전 이런 것을 같이 연계해 신재생 에너지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서 수소를 만들고 수소연료 전지 발전하는 것을 '그린 수소'라고 하고 '수소경제'라고도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도에서도 구상을 해나갈 거고요.
또, 2030년경에는 아마 석탄 발전도 점점 없어질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줄여나가기 위해서 석탄 발전량을 폐쇄할 것은 폐쇄하고 그리고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갈 거고요. 또 '대기오염총량제'를 지금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1차년도인데, 실제로 매년 조금씩 조금씩 양을 줄여나가는 것이죠.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산림 분야, 갯벌을 이용한 탄소 흡수 등 여러 가지가 비전 안에 들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임종훈> 네. 다양한 말씀해주셨고, 지금 우리 동부지역에서 특히 문제인 게 '대기질 문제'입니다. 특별히 지금 "산단 내에 환경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 관리가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계신가요?
◆박현식>예.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시는 부분인데요. 먼저 '전라남도 미세먼지 관리대책 시행계획'을 수립해서 지금 시행 중에 있고요. 그리고 또 아까 2050 탄소 중립도 있고, 또한 저희들이 지금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대기오염총량제도 있고요. 다음에 이제 또 구체적으로 보면 우리 도민들이 많이 걱정하실 것인데, 이걸 굴뚝에서 나가는 양을 볼 수 있겠느냐.
◇임종훈> 어떻게 증명할 거냐.
◆박현식> 예. 보시면 대기측정망이랑 TMS 라는 것이 있습니다. TMS라는 것은 굴뚝에 설치되어 있으면서 굴뚝에서 나가는 오염물질에 우리 방지시설을 거치고 나간 최종적인 물질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은 실시간으로 해서 농도를 전송을 해줍니다. 이 환경공단으로 보내면 거기에서 실시간으로 배출량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 도민이 볼 수 있는데요. '에어코리아'라고 쳐보면 실시간으로 전 그 정보가 업체에서 배출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고요. 또 우리 대기측정망이 촘촘하게 있거든요. 거기에 있는 양을 전광판을 통해서 확인할 수도 있고요.
이런 부분 외에도 저희들이 또 있지 않겠습니까? 이제 앞으로 5등급 이하의 경유차의 경우에는 이제 저희들이 카메라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도 올해 말까지 구축이 될 거고요. 그 다음에 이제 전기차라든가, 수소차 보급 또한 오래된 경유차 폐차 지원, '서민이 너무 힘들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디젤에 있는 오염물질을 저감해주는 필터가 있습니다. 'DPF'라고 하는데 이런 것도 지원해서, 단순히 규제만 하는 것이 아닌 지원과 기술지원도 같이 해나가는 것을 병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빠져 있지만 생활 숲과 미세먼지 차단숲을 통해서 기존에 멀리 산에서만 나무를 심는 게 아니라 생활 주변, 그리고 공단 주변에 나무를 심어서 차단하는 것도 같이 병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듣겠습니다.
◇임종훈> 네. 그리고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생활폐기물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있습니다.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데 어떤 것들 준비하고 계세요?
◆박현식>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실은 식사를 나가서 하는 거보다 도시락이라든가 또 집에서 많이 먹다 보니까.
◇임종훈> 배달을 많이 하죠.
◆박현식> 네. 상당량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특히 플라스틱류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또 이 물질이 붙어 있어서 재활용도 쉽지 않고 그래서 매립장으로 많이 가고 있고, 이런 쓰레기의 특징은 무게는 적지만 부피가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부피가 크다는 말은 똑같은 차에 싣거나 보관을 하더라도 많은 공간을 차지해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우리 생활쓰레기 분야 정도는 아직 우리 도의 시군에 있는 매립이나 소각시설 용량으로는 아직까지 충분한데요. 단지 기존에 재활용품이라고 했던 플라스틱류라든가 재활용을 하려고 했지만 물질이 너무 많이 붙어 있고 그리고 또 전 세계적으로 보면 유가가 싸다보니까 재활용 산업이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까 수거를 포기해버린 경우도 많고. 그래서 이게 점점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는 저희들이 가급적이면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정책을 유도를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불가피한 경우에는 소각을 통해서 재회수하는 방안 이런 부분도 있고요. 제일 중요한 건 저희들이 이제 민간에 맡기다 보니까 가격이 떨어지다 보면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공부분의 수거책임을 강화하는 형태로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단독주택이나 원룸에서 많이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재활용 동네마당'을 한번 보신 적 있을 건데, 재활용 동네마당을 통해서 선별을 좀 하게 하고요. 영농 폐비닐도 집중적으로 수거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하나 도민께 협조사항이 하나 있는데요. 앞으로 우리 페트병 같은 경우는 아마 다 투명으로 바뀔 겁니다. 그래서 페트병에 보면 재질이 세 가지가 다릅니다. 위에 뚜껑 부분, 라벨 부분, 그 다음에 투명한 부분. 이게 다 재질이 달라서, 앞으로 보내주실 때는 뚜껑하고 라벨 부분을 떼어서 종량제봉투에 넣고요. 그 투명 페트는 분리를 해주시면, 바로 재활용하기에 아주 좋은 재질입니다. 눈여겨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제 페트병은 투명 페트병 형태로 아마 제품이 나갈 겁니다.
◇임종훈> 라벨까지 떼시는 분들은 봤는데, 뚜껑은 아마 잘 모르셨을 것 같아요. 뚜껑까지 그냥 종량제 봉투에 버려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전라남도에서는 신해양 관광시대에 기반 구축을 위해서 섬을 새롭게 단장하는 일에 애를 쓰고 계십니다. 지금 '서남해안 섬 숲 생태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계시다고요?
◆박현식> 네, 그렇습니다. 섬은 우리 도의 자랑이기도 하고요. 또 해양주권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다만 섬 쪽에 식생이 좋은 곳도 있습니다만 안 좋은 곳은 과거에 산불이라든가 아니면 이제 산림병해충에 노출이 돼서 굉장히 좀 단순화된 게 많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그러면 이런 섬에 대해서 가치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게 뭐냐'. 그리고 가치를 높이는 데 앞서서 거기에 수림대가 좋게 있다면 얼마나 멋지겠습니까?
◇임종훈> 그렇죠.
◆박현식> 그래서 생태가 아주 나빠진 섬들을 대상으로 해서 저희들이 그 숲을, 나무를 심어서 복원하는, 고유종이라든가 난대 수종을 심어서 훼손된 지역에 대해서 복원을 하는 그런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2020년에 저희들이 신안군 안좌도, 자은도를 시작으로 해서 2029년까지 약 37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대상지는 여수시 등 15개 시군의 약 64개 섬에 해당되는데요. 저희들이 좀 권역을 나눴습니다. 범위가 넓다 보니까.
신안군 등은 '다도해권', 강진군 등은 '남도문화권', 여수시는 '해양레저권'으로 나눠서 해나가는데요. 이 부분도 상당히 국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저희들도 매년 틈만 나면 산림청에 가서 이야기도 하고 또 예산당국 기재부에 가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사업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도 걸리고 하기 때문에 계속 노력을 하고 있고요. 아까 이런 섬에 가치도 올리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그런 귀중한 자원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성공적으로 잘 추진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임종훈> 그리고 지난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때문에 구례군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만 우리 지역이 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박현식> 네. 너무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요. 저희들이 연초부터 사전에 산지 태양광이라든가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연초부터 도와 시군 산림청과 함께 점검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주민께서는 저희들이 안내문자를 할 때 적극적으로 좀 대응을 했으면 좋겠고요. 저희도 체계적으로 관리해서 우심지역에 대해서는 사전에 대응하는 그런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임종훈> 예. 그리고 지금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2021년 도민 밀착형 환경산림시책'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를 좀 해주시죠.
◆박현식> 예. 환경분쟁 조정제도가 있습니다. 이동상담실 제도가 있는데요. 이 부분은 환경사업으로 인해서 주민들이 피해를 받을 때 간단하게 상담을 통해서 환경분쟁을 해결하는 방안인데요. 이 부분에 있어서 만약 분쟁까지 가게 되면 금액까지 산출해서 보상해주는, 또 이유가 없으면 이유 없다 얘기까지 해주는 데가 있고요.
저희는 '친환경보일러 교체비 사업'이 있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 등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저희들이 가구당 한 80만 원을 지원해주는데요. 저희들이 안내문이라든가 시군에서 계속 공문을 띄울 때 확인해주시면, 취약계층이라든가 일반 사람들도 이제 콘덴싱 보일러 같은 친환경 보일러를 교체할 수 있다. 그 다음에 노후 슬레이트 같은 경우도 가구당 344만 원까지 지원이 되니까.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셨으면 좋겠고요. 또 아울러서 슬레이트 지붕도 개량해주니까 이런 부분은 좀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탄소포인트제'가 운영이 됩니다. 아마 시군에서 이야기할 때 잘 보시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전기자동차라든가 전기화물차도 신청을 많이 해주시면 굉장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임종훈> 상당한 혜택이 준비가 돼 있습니다. 공고나 안내문자 꼼꼼하게 확인을 해주십사 다시 한 번 말씀해주셨고요. 여러 가지 얘기를 좀 해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한 말씀 남겨주시죠.
◆박현식> 예.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고 있고,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부지역본부에서도 그분들과 항상 마음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아두면 좋은 시책' 같은 것도 보시고요. 또, 저희들이 운영하는 산림휴양시설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숲길도 걸으면서 이런 어려움을 이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임종훈>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현식> 감사합니다.
◇임종훈> 지금까지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박현식 본부장과의 대담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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